수원시립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전시와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7일 오전 11시,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와 목관 5중주가 연주하는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을 들으며 작품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미술관에서 만나는 여름날의 클래식’을 개최한다. 또 1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로마 향기 명상과 요가 전시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인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를 개최 중이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의 작품 새로 그리기도 함께 진행 중이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어린이에게 예술적 영감과 즐거운 상상력을 안기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 ‘허그 베어’를 수원컨벤션센터 9번 게이트 입구와 2층 야외 연결 통로에서 전시 중이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6일부터 현대미술 작품으로 현재부터 미래의 식문화를 탐구해보는 참여형 릴레이 교육전시 ‘말랑 통통 미술관’을 개최한다. 정찬부, 스튜디오 1750이 참여해 식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오르페우스는 하데스타운에서 아내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지상으로 올라오며 약속을 어기고 뒤를 돌아본다. 그 순간 에우리디케는 다시 하데스타운으로 떨어지고 둘은 영원히 헤어지고 만다. 헤르메스는 둘의 비극을 바라보며 정해진 운명에도 끊임없이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희망이라고 얘기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를 각색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이후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해 그해 열린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음악상, 편곡상까지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선 2021년 전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됐다. 신들의 전령이었던 헤르메스는 신과 인간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말을 걸어온다. 지상에는 가난한 청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고 지하세계엔 지하의 신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가 계절을 관장하며 세계를 다스리고 있다. 에우리디케는 가난하지만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고백하는 오르페우스와 함께 하기로 마음 먹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하데스타운에서는 일꾼들이 배고픔은 없지만 자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은 '글래디에이터2' 가 최근 캐릭터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되며 콜로세움에서 로마 제국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각 캐릭터들의 강렬한 비주얼을 담아내며 역대급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 검투사의 완벽한 자태를 선보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포스터를 비롯해, ‘마르쿠스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 ‘루실라’(코니 닐슨), 황제 ‘게타’(조셉 퀸), 황제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 권력을 향한 야망과 예측할 수 없는 위협 속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며 스펙터클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로마 제국을 위해 맞서 싸우는 새로운 글래디에이터의 등장을 알리며 압도적인 규모와 강렬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거대한 해상 전투씬과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검투사 액션은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할 것
얇은 선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판화가 아름답게 빛난다. 다양한 색으로 입혀진 판화는 고대 문양을 떠올리게 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한다. 인물과 사물, 동물 그림과 천체 그림은 주술적인 역할도 한다. 일산 갤러리 산수에서 ‘로만 로마니신’전이 열렸다. 로만 로마니신은 갤러리 산수의 전속 작가로, 그의 대표작 ‘버려진 도시’를 포함해 총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우쿠라이나 출신인 로만 로마니신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를 통해 어렵게 한국에 왔다. 대표작 ‘버려진 도시’ 역시 2013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국지전 등을 표했다. 황량하고 삭막한 폐허가 된 도시를 통해 전쟁의 고통을 그렸다. Lviv Institute of Applied and Decorative Arts를 졸업한 그는 동판화를 전공으로 했으며, 특히 흑백이 아닌 색을 입히는 기법으로 동유럽 동판화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다 잡았다는 평이다. 갤러리 산수는 로만 로마니신을 전속작가로 고용해 동판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했다. 갤러리 산수 김동연 대표 역시 동판화를 전공했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해외 작가들을 알리고 우리나라 미술 시장의 투명성과 합리
천주교 수원교구가 성 라자로 마을 일대를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 의왕시 원골로 일대에 조성되는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은 성 라자로 마을, 가톨릭 교육문화회관, 오전동 성당을 포함하며 이곳에는 요양 시설과 병원, 청소년 수련시설, 사제마을, 복합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수원교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1일부로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 추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임명 공문을 발표했다.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은 수원교구가 10여 년 전부터 구상해왔던 것으로, 교구는 한국한센복지협회에 50년간 무상 대여한 부지의 약정이 2025년 4월 만료됨에 따라 이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추진위원회에서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 회의를 진행해 복합타운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한국한센복지협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센복지협회 이전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 이성효 주교를 포함해 사제 6명과 법률·건축토목 관련 평신도 전문가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수원교구는 1975년 4월, 의왕시 오전동 산87번지를 한국의 나병 퇴치 사업을 위해 한국한센복지협회에 50년간 무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림보’가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 콜렉션’에 선정돼 관객을 찾아간다. 림보는 관객 참여형 전시 및 체험, 연극, 사유의 시간 등 3가지로 구성돼 관객이 오롯이 ‘나’에 집중할 수 있는 7200초의 시간을 만든다. 극이 시작되기 전 치유를 주제로 한 ‘넘을까 말까, 림보’를 통해 관객은 배우들과 가벼운 교감을 나눌 수 있다. 1800초 동안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시를 보고 체험하면 된다. 이후 배우와 관객이 동일한 환경 속에서 상호 교류하는 환경연극(Environmental Theatre) 형태의 공연이 5400초간 진행된다. 작품은 인문학 소재인 ‘길가메시’ 서사시를 주인공의 이야기에 녹여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전한다. 엄마의 죽음으로 슬픔 속에 빠져있는 중학생 ‘연주’. 우연히 어릴 적 좋아했던 책 ‘길가메시의 마지막 모험’을 다시 읽게 된다. 연주는 친구의 죽음으로 슬픔과 절망에 빠진 ‘길가메시’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의 여정을 함께 따라간다. 길가메시를 뒤쫓으며 연주는 점차 위로를 얻고,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극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뤄진 소리들과 공연장을
블랙 위도우 장르 : 액션, 모험, SF 감독 :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데이빗 하버 어벤져스의 운명을 바꾼 블랙 위도우, 모든 것을 바꾼 그녀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7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영화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나타샤는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새로운 위도우들의 위협에 맞서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고, 스파이로 활약했던 자신의 과거뿐 아니라, 어벤져스가 되기 전 함께했던 동료들을 마주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블랙 위도우는 그동안 ‘아이언맨 2’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무려 7편의 마블 작품에 출연했지만 그의 과거 행적이나 내면이 전면에 드러난 적은 없었다. 특히 이번 작품이 암살자, 스파이,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그의 첫 솔로무비이자 숨겨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평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
“농협이 흔들리면 나라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농협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입니다.” 지난 22일 수원농협 본점에서 만난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은 이 같은 주장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준다면 그 자리가 어디가 됐든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염 조합장의 머릿속엔 온통 ‘농협의 발전’과 관련된 내용으로 가득찬 것처럼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조합장만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올해는 농협중앙회 이사직까지 맡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농협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은 조합장을 처음 맡은 예전이나 여러 해 같은 자리를 지켜온 지금이나 한결같다. 어떻게 보면 그 열정의 크기가 오히려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이다. “예전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며 좋은 일을 해도 알리지 않는 게 미덕이었잖아요?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존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우리가 이러이러한 일을 했다고 자랑하자는 의도가 아니라, 뜻 깊은 일에 ‘동참하자’고 권하는 의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