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곰팡이 핫도그' 롯데푸드-GS리테일 '책임 공방'
GS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롯데푸드 의성마늘프랑크 빅핫도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제조사 롯데푸드는 "유통과정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반면, 유통사 GS리테일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롯데 의성마늘프랑크 빅핫도그 제품에 검은색 곰팡이가 핀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소비자 A씨는 지난주 롯데 의성마늘프랑크 빅핫도그를 구매했고, 식사 중 제품 여러 곳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제품 포장지에 인쇄된 유통기한은 2023년 9월까지로 6개월이 넘게 남아있었다. A씨는 구매처에 가서 상황 설명을 했지만, 구매처인 GS편의점은 제조업체에 연락하라며, 일차적으로 책임을 롯데에 전가했다. 이에 소비자는 제조사인 롯데에 해당 내용을 문의했지만, 롯데는 "제조상 문제가 없었고 유통 과정의 문제"인 것 같다고 수차례 강조하며 또다시 GS에 책임을 떠넘겼다. A씨는 "주말 동안 상한 음식으로 일도 못 했고 피해를 봤는데 제조사 롯데와 유통사 GS리테일, 어느 곳도 책임을 지려는 쪽은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곰팡이가 핀 음식을 섭취할 시 곰팡이와 함께 박테리아가 자라있을 가능성이 있어 섭취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