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2일 시상식에서 경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며 7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시상식은 국제경쟁 부문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심사위원 특별언급까지 총 3개 부문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은 알리나 막시멘코 감독의 ‘림보 안에서’가 선정됐다. ‘림보 안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한 가족이 겪은 고립, 공포,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우리의 내면을 울리는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며 “죽음의 공포에서 오는 내면의 긴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엔 ‘추락하는 하늘’(에릭 로샤, 가브리엘라 카르네이로 다 쿤하 감독)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아니카 메이어 감독의 ‘즐거운 나의 집’을 특별 언급했다. 이어 프런티어 대상과 한국경쟁 장편 대상 및 단편 대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각각 발표했다. 특별상은 한국 장편 상영작을 대상으로 예술상·연대상·신인감독상(후원회상) 부문으로 구분해 시상했다. 올해 신설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이 위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림보’가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 콜렉션’에 선정돼 관객을 찾아간다. 림보는 관객 참여형 전시 및 체험, 연극, 사유의 시간 등 3가지로 구성돼 관객이 오롯이 ‘나’에 집중할 수 있는 7200초의 시간을 만든다. 극이 시작되기 전 치유를 주제로 한 ‘넘을까 말까, 림보’를 통해 관객은 배우들과 가벼운 교감을 나눌 수 있다. 1800초 동안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시를 보고 체험하면 된다. 이후 배우와 관객이 동일한 환경 속에서 상호 교류하는 환경연극(Environmental Theatre) 형태의 공연이 5400초간 진행된다. 작품은 인문학 소재인 ‘길가메시’ 서사시를 주인공의 이야기에 녹여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전한다. 엄마의 죽음으로 슬픔 속에 빠져있는 중학생 ‘연주’. 우연히 어릴 적 좋아했던 책 ‘길가메시의 마지막 모험’을 다시 읽게 된다. 연주는 친구의 죽음으로 슬픔과 절망에 빠진 ‘길가메시’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의 여정을 함께 따라간다. 길가메시를 뒤쫓으며 연주는 점차 위로를 얻고,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극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뤄진 소리들과 공연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