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리그 최하위 성남FC, 리그 선두 울산에 2-0 완승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매각설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성남FC가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을 2-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두번째 2연승을 기록한 성남은 6승 6무 17패, 승점 24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리그 11위 대구FC(5승 13무 11패·승점 28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세 팀까지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된다. 최종 12위는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여부가 결정된다. 김남일 감독의 성적부진에 따른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대행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국내파로만 내보내는 변칙 작전을 펼쳤다. 공격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외국인 미드필더 밀로스를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고 부진한 공격수 뮬리치와 후반전에 강점을 보이는 팔라시오스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성남은 이재원, 김민혁, 강재우를 공격 라인에 세우고 장효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