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은 지난해 12월 학예지 ‘부천과 박물관’ 제2호를 발간했다. ‘부천과 박물관’ 은 박물관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간행하는 학술지로, 부천의 역사와 박물관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담고 있다. 발간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부천시립박물관이 여러 테마박물관을 통합해 부천시의 종합박물관으로 발돋움하면서 부천 지역과 박물관 소장품들에 대한 학문적 기초가 필요해짐에 따라 학예지 발간을 시작했다. 창간호에서는 '부천역사박물관 만들기' 특집으로 선사시대부터 부천시 승격까지의 역사를 다뤘다. 제2호에서는 '시 승격 이후 부천시의 성장'에 대해 산업, 상업, 교통, 도시, 교육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제2호에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사례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고찰했다. 또 부천시박물관(부천시립박물관, 부천활박물관, 부천펄벅기념관,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체험관) 유물 수집 현황에 대한 설림(說林) 네 편을 수록해 박물관의 당면 과제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부천과 박물관’ 제3호는 올해 12월에 발간될 예정이며, 부천시박물관은 앞으로도 이 학예지를 정기적으로 발간할 계획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에서는 제21회 부천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15일에 부천시립박물관에서 ‘부천문인의 날’ 행사와 함께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 총5편이며, ▲소설 ‘테라리엄’(김민정) ▲시 ‘하나하면,...잘잘잘’(김명희) ▲아동문학 ‘홀로그램 동물원’(최원선) ▲수필 ‘무지개 언덕에 핀 꽃’(박은실) ▲극 일반 ‘질식하는 신’(허재성)이다. 이번 공모는 5개 부문 153명, 총 354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미등단 문필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소설 부문 당선자에 300만 원, 시·아동문학·수필·극 일반 부문 당선자에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부천신인문학상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이래로 총 21회, 100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각 부문 심사평과 수상작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과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민 부천시박물관 관장은 “부천 문학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진 작가 발굴을 통해 지역 문학 창작 기반과 문학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