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박물관은 지난해 12월 학예지 ‘부천과 박물관’ 제2호를 발간했다.
‘부천과 박물관’ 은 박물관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간행하는 학술지로, 부천의 역사와 박물관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담고 있다.
발간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부천시립박물관이 여러 테마박물관을 통합해 부천시의 종합박물관으로 발돋움하면서 부천 지역과 박물관 소장품들에 대한 학문적 기초가 필요해짐에 따라 학예지 발간을 시작했다.
창간호에서는 '부천역사박물관 만들기' 특집으로 선사시대부터 부천시 승격까지의 역사를 다뤘다. 제2호에서는 '시 승격 이후 부천시의 성장'에 대해 산업, 상업, 교통, 도시, 교육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제2호에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사례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의 역할을 고찰했다. 또 부천시박물관(부천시립박물관, 부천활박물관, 부천펄벅기념관, 수주문학관, 고강선사유적체험관) 유물 수집 현황에 대한 설림(說林) 네 편을 수록해 박물관의 당면 과제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부천과 박물관’ 제3호는 올해 12월에 발간될 예정이며, 부천시박물관은 앞으로도 이 학예지를 정기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천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서 축적하고, 박물관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민 부천시박물관장은 "학예지 ‘부천과 박물관’을 매년 간행함으로써 부천의 역사와 박물관 일반에 관한 연구를 지속 및 확장해 부천시박물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부천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천시박물관 학예지 ‘부천과 박물관’ 창간호와 제2호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