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의료진들의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척추센터 이동현 원장을 비롯한 이동근 병원장, 박춘근 의료원장 등이 발표한 논문은 ‘전방전위증 협착환자에서 후관절 보호를 위한 양방향내시경수술을 이용한 양측-반대측 감압의 임상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뉴로스파인(Neurospine) 최신호에 등재됐다. 노년층에 나타나는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를 비롯한 하지의 통증과 저림 증상을 동반한다. 이를 개선하고 척추 불안정성을 치료하기 위해 척추유합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합술 등의 수술과정은 수술부위가 넓고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회복기간이 길고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은 편이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다리통증, 저림, 협착증 등을 동반한 중등~중증환자 중 양측-반대측 접근방식을 이용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감압수술을 받은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양쪽 후관절의 손상을 최소화해 척추 불안정성이나 재수술률을 낮출 수 있었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이동현 원장은 “최근 수술 부위를 최소화 한 최소침습 유합술이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일부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다”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매각설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성남FC가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혁과 권순형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을 2-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두번째 2연승을 기록한 성남은 6승 6무 17패, 승점 24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리그 11위 대구FC(5승 13무 11패·승점 28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세 팀까지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된다. 최종 12위는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여부가 결정된다. 김남일 감독의 성적부진에 따른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대행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국내파로만 내보내는 변칙 작전을 펼쳤다. 공격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외국인 미드필더 밀로스를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고 부진한 공격수 뮬리치와 후반전에 강점을 보이는 팔라시오스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성남은 이재원, 김민혁, 강재우를 공격 라인에 세우고 장효준, 양
경기도가 지난달 3차 공공기관 경기 동북부 이전을 강행, 지난 23일 지역 공모에 나서면서 지역 주민, 해당 기관 소속 직원, 시민단체, 정치권 등이 결집해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도민 연합’을 출범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공공기관이전반대범시민추진위원회 등은 24일 오전 11시 수원시 경기도의회 앞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도민 연합 출범식을 열고 “도지사는 독재적 이전 계획 전면 철회하고 민주절차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양철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8), 김영택 수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교1‧2동) 등을 비롯해 이강혁 경기도공공기관이전반대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종우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 의장 등 지역주민 및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이강혁 공동위원장은 “현재 경기 북부지역은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 남부지역 사람들과 기관 노동자들은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급작스런 기관이전 발표로 경기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의 분열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는 현재 절차적 문제나 타당성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기존 제도로 이익 보던 소
경기도체육회 제35차 이사회에서 경기도체육진흥재단(센터) 설립 반대 동의안이 채택됐고, 의장 이원성 회장은 행정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 추후 소송까지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대한체육회에서 공식적으로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센터(재단)설립이 법에 배치된다며 17개 시·도와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3일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세미나룸Ⅰ에서는 ‘경기도체육회 제35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이원성 회장과 신동원·신정희·조도환 부회장, 강병국 사무처장 등 재적인원 43명 중 27명이 참석했으며, ▲전차회의록 초록 ▲청주대학교 김헌일 교수의 ‘정부의 지방체육 정책분석’ 발표 ▲가칭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동의 심의(안)건 등으로 진행됐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체육회는 1년 2개월 간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일이 벌어졌다. 민선회장으로 당선된 지 14개월 동안 끝없는 감사를 받았고, 체육회의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했다”며 “자생할 수 있는 어떤 길도 보이지 않은 채 모든 사업이 이관됐다”고 운을 뗐다. 이 회장은 “민선으로 출발하면서 경기도와 협력해 체육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 개
국민의힘 화성갑 당원협의회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화성갑)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송 의원 등이 발의한 ‘군(軍)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주민투표 재량권을 원천적으로 박탈하고 국방부 장관에게 전권을 부여한 악법으로, 화성시민을 우롱하고 지역간 분열을 획책하는 쇼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최영근 당협위원장은 “시민들은 (송 의원을) 화성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국회의원으로 다시 뽑아줬음에도 같은당 김진표 의원 및 민주당에 항의나 기자회견, 국정질의 등 수년간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며 “송옥주 의원은 그동안 뭐하고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김진표(더민주·수원무) 의원은 지난 7월 6일 수원 군공항 이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재발의한 데 이어 같은당 송옥주 의원도 10월 29일 군공항 이전과 관련 국방부 장관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동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송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지방자치의 기본을 무시하고 김 의원이 밀어붙이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찬성하는 것”이라며 “(송 의원은) 화성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의원임에도 같은 소속당 수원 국
안성시와 평택시 경계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문제로 지역 사회가 또다시 들끓고 있다. 주민들은 장례식장 신축을 반대하고 있지만 시행사는 공사 강행 의사를 밝혀 양 측간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18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안성 공도읍 승두리 안성IC 인근 대지 5465㎡ 면적에 지상 4층 규모의 장례식장을 신축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018년 건축주이자 시행사인 A사는 해당 부지에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안성시에 건축허가 변경을 신청했다. 하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힌 안성시가 경관 이미지 저해, 교통 혼잡, 인근 교육 시설 위치 등을 이유로 이를 불허하자, 이에 반발한 A사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인 2019년 8월 2심인 서울고법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원고인 A사가 승소함에 따라 안성시는 같은해 12월 장례식장으로 용도 변경을 허가했다. 이에 A사가 지난달부터 해당 부지에 장례식장 신축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인근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는 행정구역상 안성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도로 하나를 경계로 평택시 소재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해 평택 시민들이 불만도 큰 상황이다. 실제로 인근 평택 용이동 B아파트 입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