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은 지도 어느덧 두 달이 흘렀다. 겨울의 잔설이 물러난 자리마다 봄기운이 스며들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활력이 도내 곳곳에서 꿈틀대고 있다. 말처럼 힘차게 달릴 한 해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도내 곳곳에는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여행지들이 기다리고 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가올 계절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을 시간. 경기관광공사가 지친 일상에 에너지를 더하고 체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도내 힐링 명소 5곳을 소개한다. ◆ 도심 밖 울리는 말발굽 소리 '안산 베르아델 승마클럽' 안산 도심을 벗어나 대부도의 끝자락에 닿으면 바람 소리보다 말발굽 소리가 먼저 들려온다. 초대형 원형돔으로 구성된 베르아델 승마클럽에 들어서면 로마의 콜로세움을 옮겨 놓은 듯한 웅장한 분위기에 압도된다. 특수 유리로 제작된 천장은 자외선은 차단하고 자연광은 받아들이며 실내에서도 야외에 있는 것 같은 밝고 따스한 햇볕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에는 두 개의 잔디 마장이 있는데 여유롭게 풀을 뜯으며 걷는 말들 뒤로, 바다로 이어지는 통로가 나온다.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사유의 시간에 잠긴다. 베르아델의 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026년 병오년 설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문화 행사 '설날, 붉은 말을 타고 온 봄바람'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인 놀이와 체험으로 녹여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목판화 거장 김준권 작가의 '병오년 세화'를 활용한 판화 체험이 마련된다. 작품 속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을 나만의 판화로 기록하는 이 체험은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또 새해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 올해 소망을 담은 '연 만들기', 명절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한복 체험' 등 전통을 녹인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은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을 맞아 관람객들이 활기찬 봄기운을 안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실학자들의 기록과 문헌에 담긴 설 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가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체험형 교육행사 '달려라! 붉은 말!'을 오는 16~18일 박물관 로비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붉은 말'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붉은 말 키링'을 만드는 참여형 교육활동으로 진행된다. 붉은 말이 지닌 힘과 생동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새해의 희망과 도박물관 개관 3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일일 선착순 150명씩 총 4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본수 도박물관 관장직무대행은 "이번 새해맞이 행사는 박물관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의미를 만들어가는 문화 공간임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새해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박물관은 현재 특별전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와 '동양지사 안중근, 통일이 독립이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