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평택 한광고)이 제40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경은 1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11.9점을 쏴 이정주(대구체고·611.7점)와 김준표(서울체고·608.4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열린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 452.2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49.7점)을 세우고도 김준표(452.7점)에 0.5점이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태경은 이날 설욕전에 성공했다. 김태경은 남고부 50m 단체전에서도 모강빈, 이재연과 팀을 이뤄 한광고가 1807.2점으로 서울체고(1819.6점)와 대구체고(1810.5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엄지유, 김다솔, 김하은, 권태인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1706점을 기록하며 인천체고(1712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는 이승재, 이태승, 오동현, 강은수가 팀을 이룬 의정부 송현고가 1573점으로 서울 환일고(1654점)와 강원대사대부고(1622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김용(경기도청)이 2022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용은 1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일반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22.7점을 쏴 이원규(전남일반·622.1점)와 김종현(kt·622.0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은 남일반 50m 복사 단체전에서도 추병길, 최창훈, 김강훈과 팀을 이뤄 경기도청이 1860점으로 kt(1859.4점)와 경남 창원특례시청(1855.3점)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일반 러닝타킷 10m 혼합 개인전에서는 김머루(경기일반)가 341점으로 임경아(경북일반·325점)를 꺾고 우승했고, 남대부 러닝타킷 10m 혼합 개인전 신지성(경희대·366점)과 여대부 스키트 개인전 장국희(중앙대·105점)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여일반 50m 3자세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편아해(인천 미추홀구청)가 송채원(우리은행)을 17-7로 꺾고 패권을 안았고 여일반 스키트 개인전 결선에서는 김연희(경기일반)가 25점으로 안일지(서울일반·28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여일반 25m 권총 개인전 김지혜(화성시청·18점)와 여일반 25m 권총 단체전
대한민국 장애인 사격 대표팀 박진호(44·청주시청)가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호는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1) 결선에서 253.0점을 쏴 독일의 나타샤 힐트로프(29·253.1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경기에선 단 0.1점으로 메달의 주인공이 갈렸다. 박진호는 지난달 30일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은메달까지 추가하며 2개의 메달을 따냈다. 예선에서 638.9점을 쏴 패럴림픽 예선 최고 기록을 새롭게 쓰며 47명 중 1위로 결선에 오른 그는 첫 10발에서 106.3점을 쏘며 2위에 올랐다. 11, 12번째 총알을 합쳐 21.0을 쏴 선두에 오른 박진호는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자리를 지켰다. 19번째 총알에서 10.1을 기록하며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곧바로 10.5를 쏘며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그렇게 줄곧 선두를 달리던 그는 22번째에서 9.6을 맞추며 선두를 힐트로프에게 내줬고, 나머지 두 발에서도 힐트로프가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했다. 한편, 박진호는 3일 50m 소총 3자세와 5일 50m 소총 복사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