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초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14일부터 7월4일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는 7차례나 연장되며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번 연장이 마지막 연장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을 넘는 등 방역상황에 큰 변동이 없다면 다음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권 1차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며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범 적용을 강원으로 확대하고, 스포츠 경기와 공연 관람과 같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 분야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1차장은 "국내 발생 신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이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 시기를 안내했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2~7일 정도 빨리 상춘객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충전 뒤편 계단식 화단인 화계(花階) 일원의 노란 생강나무 꽃을 시작으로 봄꽃들이 피어날 예정이다. 두 곳은 14일부터 28일까지로 개화가 가장 먼저 예상된다. 이 밖에도 3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등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는 개화 시기가 서로 다른 매화와 앵두, 살구, 벚나무 등을 통해 아름다운 전통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 완료한 조선왕릉 산책길 곳곳에서도 산수유, 매화, 복사, 진달래, 앵두 등 꽃나무와 들꽃이 봄의 기운과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난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이어진다. 봄꽃이 필 때 궁궐과 조선왕릉을 답사하면 향긋한 봄내음을 맡으며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4명 발생했다. 종교시설 뿐만 아니라 병원과 어린이집 등 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17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154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2만180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147명, 해외 유입 7명 등이다. 전국은 이날 621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난 1월 10일 657명 확진 이후 38일만에 다시 600명대에 접어들었다. 설 연휴부터 전날까지 300~ 4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 급격하게 600명 이상이 확진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남시 야탑동 한 요양병원에서 이틀동안 간병인과 환자 19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지난 16일 간병이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1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동은 폐쇄조치하고,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하남시 망월동 미사바른재활의학과의원에서도 나흘동안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해당 의원 치료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연이어 치료사 4명과 직원 2명, 환자 3명, 가족 4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과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124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4명 발생했다. 설 연휴동안 100명대 이하로 감소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100명대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있다. 16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134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2만164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129명, 해외 유입 5명 등이다. 전국은 이날 457명의 확진자가 나와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에 접어들었다. 지난 9일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무더기 확진이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연일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교인들은 승리제단에서 집단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인 중 1명이 근무한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현재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1명이다. 용인시 한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어린이집 50대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보육교사와 원생, 접촉자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에 이어 보육교사 4명, 원생 4명, 가족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며 나머지 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은 오는 23일까지 휴원할 예정이다.
“우리집 반려견 혹시 우울증인가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운 날씨 탓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다보니 반려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은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우울한 기분만이 아니라 생각의 내용, 의욕, 관심,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걸리기 쉬우며 특히 겨울이면 해가 짧아지고 활동이 줄어들어 계절성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이 평소 명랑하고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도 오랜 시간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반복되거나 몸이 아프고 나이가 들게 되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집 막내가 어느 날부터 밥도 잘 안 먹고 산책도 거부합니다”, “장난감을 줘도 놀기는커녕 구석에서 잠만 잡니다. 왜 이러는지 걱정이 됩니다” 등 혹시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 우울증이 아닌지 염려하는 글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 편히 산책을 시키지 못해 걱정이라는 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영국 동물 보호단체(PDSA)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의 대표적인 우울증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9명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보다 8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나타난 건 지난해 11월23일 이후 77일 만이다. '3차 대유행' 이후 방역당국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리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방역 조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확진자 수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로 인한 영향으로 보여,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특히 이번 주 설 연휴를 맞아 대구모 인구 이동과 가족 간 접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2명(지역발생 111명), 경기 83명(지역발생 79명), 인천 18명(지역발생 17명) 등 수도권이 21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운동시설, 광진구 음식점 관련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얀양시 사우나 집단감염 사례와 수도권 도매업, 강원도 횡성 병원 사례 사이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세 사례의 누적 확진자가 3
“과태료를 부과한다 하는 데도 마스크를 안 낀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마스크 착용 문화가 정착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유흥가에서는 방역지침 준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2일째인 14일(토) 저녁 인계동과 수원역을 방문했다. 이날 인계동은 핼러윈데이 때만큼 인파로 가득했다. 유동인구와 술집 입장 대기줄, 친구들끼리 거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태우는 사람으로 뒤엉켜 혼잡했다. 마스크를 미착용한 이들도 다수 목격됐다.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흡연하며 걷거나, 아예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도 있었다. 술집 내부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입장객이 길게 늘어선 A술집 앞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직원들의 마스크를 착용을 요청하거나, 거리두기를 유지하라는 권고는 없었다. 수원역 로데오거리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적잖은 인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에 나섰고, 술집·음식점·카페 등 실내에는 마스크를 턱에만 착용한 이른바 '턱스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인계동을 찾은 김모(25·여) 씨는 “마스크 의무화가 본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및 소속 문화기관이 13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평상 시 인원의 절반 이하 관람객으로 한정하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원칙으로 한다. 대상 기관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등이다. 변경사항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48명 발생했다. 지역 내 집단 감염이 상당한 속도로 발생하고 있어 오는 추석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272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125명이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수도권에서만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방위사업청 소속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부과천청사 공무원이 확진된 첫 사례로 해당 공무원이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조치하고 방역 소독중이다. 안양의 한 성악학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안양 성악학원 40대 강사가 확진된데 이어 이날 안양과 의왕 군포에서 성악학원 강사 가족을 포함해 연관된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성악학원 관련해 최소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최초 확진된 강사의 감염경로가 불확실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포천 소망공동체 요양원까지 이어졌다. 세브란스 병원에 병문안을 갔던 이전 확진자가 소망공동체 요양병원의 직원과 접촉해 요양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 주의 연장을 끝으로 2단계 하향 조정되고, 추석 연휴동안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이동제한이 권고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여 명까지 치솟던 지난 달 31일 시작했다. 정부는 추후 여부를 지켜보다 2단계로 하향 조정 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의 규모가 줄지 않아 한 주 연장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수도권에서는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점차 확진자 규모가 줄고 있을 뿐더러 곳곳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이 빠른 조사와 대처로 인해 대규모로 번지지 않아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조정에 큰 부분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5단계 기간동안 자영업자들이 겪은 경제적 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정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 뼈아픈 고등을 감내해주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