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성스러움의 근원을 찾아 … 전시 ‘형상과 현상, 성스러움에 대하여’
블루 씨엔씨는 2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전시 ‘형상과 현상, 성스러움에 대하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리와 금속을 이용해 실험적인 작업으로 활동하는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이후창 작가가 2년 동안 활동한 결과물 전시다. 입체 25점, 드로임 10점 등 조각과 설치미술 총 35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종교를 초월하거나 포괄하는 우주적 관점에서 성스러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모든 문제는 내 안에 있으며 결국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는 동양적 사상을 담고 있다. 반가사유상, 피에타는 각각 아름다운 기도, 시간을 잊은 인간의 염원, 고통과 극복, 구원을 넘어서는 삶의 법칙을 나타낸다. 움직이는 빛의 아름다운 색상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양면적이고 양가적 매체 특질을 이용해 어떠한 대상에 대한 실체를 찾았다. 새해를 맞아 새로움의 시간 앞에서 나를 들여다보고 나의 내면의 빛의 모습은 무엇일까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전시는 2월 4일까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21일엔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