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비(서인천고)가 2022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J3)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웅비는 지난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세현(강원 양구고)을 세트스코어 2-0(7-6 6-1)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웅비는 지난 12일 열린 남자복식에서 주태완(서울고)과 팀을 이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대회 2관왕이 등극했다. 첫 세트에 게임스코어 2-4까지 끌려가던 이웅비는 끈질긴 승부욕으로 김세현을 추격해 6-6 동점을 만든 뒤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8-6으로 점수를 따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들어 김세현의 서브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은 이웅비는 게임스코어 3-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고 단 한 차례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준 뒤 곧바로 내리 3게임을 따내 경기를 마무리 했다. 2관왕에 오른 이웅비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올라와 힘이 들었는데 2관왕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잘 지도해주신 김정훈 코치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실내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경서(광주TA)가 이현이
서인천고가 제4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인천고(감독 송길호·코치 김정훈)는 2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6일차 남자고등부 단체전(4단 1복식) 결승에서 강원 양구고에 종합전적 0-3으로 패했다. 서인천고(한범한․최성규․이웅비․박성진․김민재․박찬별)는 앞서 8강에서 영남고를 3-0으로 물리쳤고, 전북체고와의 4강전에서도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통령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서인천고는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지난해와 같은 결승상대인 양구고를 만나 고전했다. 이날 서인천고는 1단식에서 김민재가 문주원을 만나 0-2(4-6 0-6)로 패한 뒤, 2단식에서 박성진이 김세현을 상대로 0-2(1-6 1-6)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3단식에서도 박찬별이 김민준에 0-2(0-6 2-6)로 졌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