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5연승을 질주하며 3위 수성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 홈경기에서 황재균과 김민혁이 7타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78승 2무 59패(승률 0.569)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 히어로즈(79승 2무 61패·승률 0.564)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벌렸다. 5경기를 남겨둔 kt는 2경기가 남은 키움이 전승을 할 경우 4승 이상을 올려야 리그 3위를 지킨다. 키움이 1승 1패를 기록하거나 2전 전패를 당하게 되면 그만큼 승수를 쌓아야할 부담이 줄어든다.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홈런 한 개 포함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4승(4패)째를 기록했다. kt 베테랑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3타점 2특점으로 활약했고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4타점,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초 삼성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4점을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kt는 1회말 조용호의 타구가 높게 뜨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각 팀 간 순위 경쟁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팀 당 적게는 22경기에서 많게는 29경기까지 남은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홈 개최권이 주어지는 3위 싸움이 치열하다. 5일 현재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69승 2무 51패·승률 0.575)와 4위 kt 위즈(66승 2무 51패·승률 0.564)의 승차는 1.5경기 차다. 6월 중순까지 하위권에 머물렀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8월 23일 3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kt는 9월 들어 치른 LG 트윈스와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키움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무난한 성적을 냈지만 같은 기간 키움(8승 2패)의 기세가 무서웠다. kt로서는 이번 주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원정 2연전이 3위 탈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에서 2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kt는 이번 주 키움을 만나기 전 하위권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를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하위권 팀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대진상으로는 유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