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것이 검찰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9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선언 주최로 ‘검찰개혁 완수하라! 윤석열을 해임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는 이날 시국선언 직후 경기신문 기자를 만나 “검찰개혁을 이루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개혁을 위한 노력은 나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소중한 삶을 가꿔나가기 위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평신도로서 시국선언에 뜻을 함께한다는 임 상임대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것이 검찰개혁을 위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공권력에 의해 무지막지한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현장이라니 너무도 비참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삶을 살고자 하지만 폭력과 탄압,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곳에서 과연 의미가 있을까 고민했다는 그는 이 사회에서 적폐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검찰이라면 우리 사회의 부정의와 범죄자들을 처벌하여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일반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며 “오히려 범죄를 방조하고 범죄자들을 봐주는 것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말처럼 아픔의 목소리를 같이 내줄 수 있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9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선언이 ‘검찰개혁 완수하라! 윤석열을 해임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동참해 목소리를 낸 여암스님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고 생각하고, 그 일들을 하는 과정 중 가장 큰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암스님은 그동안 불교인들이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면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더하는 것이 종교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천주교·개신교·원불교·불교가 모인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을 시작으로 7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8일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날 불교와 원불교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각각 검찰개혁 촉구 목소리를 냈다. 여암스님은 “다른 종교단체,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갈망하는 일이라면 같은 목소리 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길 당부하며 “소
“검찰개혁 요구는 70여 년 동안 부정부패한 검찰의 역사를 청산하고 공명정대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함으로 정당하다.” 9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선언’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인권유린하고 없는 범죄도 만들어서 처벌하고 하마터면 다칠세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아름다운 부처님의 가르침을 먹고사는 내가 이런 세상에 살다니 비통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한 명이 해임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여러 깨어있는 지식인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봅니다. 검찰개혁에 동참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암스님은 “국민과 정부가 하나되어 코로나를 극복하고 무너져가는 민중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때, 유독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에 혈안이 된 조직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문을 낭독했다. 뜻을 모은 불교인들은 검찰개혁 요구는 70여 년 동안 부정부패한 검찰의 역사를 청산하고 공명정대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정당하다면서 지금의 검찰은 법을 집행할 자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