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이적생들의 맹활약으로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수원FC(5승 7무 10패)는 승점 22을 쌓아 11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10위 제주 SK FC(승점 26)와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중앙수비수 이지솔의 헤더골로 앞서갔다. 이지솔은 코너킥 공격 이후 문전혼전 상황에서 포항 김동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전반 37분 싸박의 시즌 6호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중원에서 안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싸박은 기막힌 퍼스트터치로 포항 수비라인을 붕괴했고,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40분 포항 홍윤상에게 1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 된 윌리안의 맹활약으로 달아났다. 수원FC는 후반 17분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던 안현범이 포항 김동진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었다. 안현범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파울로 끊어낸 김동진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정상급 측면 자원 안현범을 전북 현대로부터 임대 영입했다"라고 5일 밝혔다. 빠른 스피드를 갖춘 안현범은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부평고와 동국대를 거친 안현범은 2015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전북, 아산 무궁화까지 K리그 통산 260경기 31골 21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A매치 경험도 쌓았다. 수원FC는 안현범이 가진 풍부한 리그 경험과 다재다능함이 전술적 유연성을 증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안현범은 "수원FC는 지금 순위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좋은 팀"이라며 "팀이 원한다면 골키퍼 자리라도 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