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김소희(화성 향남고),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서 우승
‘한국 여자 펜싱 기대주’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소희는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김한별(강원 춘천여고)에게 15-14, 1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코로나19로 뒤늦게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8강에서 김수빈(서울 창문여고)을 15-5로 가볍게 제압한 김소희는 준결승전에서 팀 동료 한효민을 상대로 15-13, 2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소희는 김한별을 상대한 결승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뒤 1~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중반 이후 연거푸 포인트를 내줘 역전을 허용한 뒤 3~4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소희는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고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14-14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포인트까지 따내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4강에서 김소희에게 패한 한효민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여고부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는 권민서(수원 수일고)가 김혜원(인천체고)을 15-8로 가볍게 꺾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