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태장고는 2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경북 성주여고와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태장고는 대회 5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태장고 골키퍼 함민서는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고, 김철수 태장고 코치는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8강에서 온양한올고를 2-1로 제압한 태장고는 4강에서 대전국제통상고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정규 시간동안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슛아웃으로 가리게 됐다. 태장고와 성주여고는 슛 아웃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총 5번의 슛 아웃에서 양 팀 모두 3번의 골 기회를 놓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서든데스 상황에서 3-3으로 맞선 가운데 태장고의 황수빈이 마지막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철수 코치는 “선수들이 수업 후 밤 9시까지 매일 열심히 훈련했다.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성주여고와 올 시즌 4번 붙어 오늘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하키협회는 24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999년 대회 우승 이후 2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또 오는 7월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공동개최하는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며 1990년 대회 이후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A조 2위 인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평택시청이 제35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여자 일반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청은 18일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 하키경기장B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인천시체육회에 1-4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두 팀은 지난 2019년 전국체전 결승에서 대결을 펼쳤으나, 우천으로 공동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평택시청은 1쿼터를 0-0으로 마쳤으나, 2쿼터 인천시체육회 박미현에게 페널티스트로크를 내주며 선제 실점을 했다. 3쿼터 평택시청은 안효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4쿼터 인천시체육회는 안효주와 최수지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 지었고, 평택시청은 최민영의 득점으로 무득점에선 벗어났으나 역전을 바라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진수 평택시청 하키팀 감독은 “폭우 속에서 준결승전을 치르며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준우승이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응원해 주신 평택시민들께도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