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이 올림픽위원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IOC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올림픽위원회(NOC)는 도쿄올림픽에 유일하게 불참했다. 이에 IOC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는 내년 말까지 출전할 수 없어 오는 2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한 징계 기간 동안 북한은 IOC의 지원 역시 받을 수 없다. 다만 IOC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가 있다면 해당 선수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전하며, 개인 자격으로 출전을 할 여지는 남겨뒀다. 북한은 지난 3월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서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자국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으나, 이를 IOC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 7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끝내 자리하지 않으며, IOC 회원국 206개 중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 않은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올림픽 헌장 제27조 제3항 ‘각국의 올림픽위원회들은 선수단을 파견해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의
대한민국이 9년 만에 올림픽 체조 금메달과 핸드볼 8강을 이뤘다. 신재환은 지난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받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과 동점을 이뤘으나,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데니스 아블랴진은 신재환과 같은 14.783점을 기록했으나 2번의 시기 모두 5.6 난도의 기술을 선보인 반면, 1차 시기 신재환은 난도 6.0의 기술을 펼쳤다. 이에 난도 점수가 높은 신재환에게 금메달이 돌아갔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양학선(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14.866점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한 신재환은 결선 1차 시기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난도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시도해 14.733점을 받았다. 이어진 2차 시기 그는 난도 5.6점인 여2를 펼쳐 14.833점을 기록,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새로운 ‘도마의 신’ 탄생을 알렸다. 이날 또 다른 기록도 나왔다.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할 것이라는 내부 결론이 나왔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면서 정부가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올해 대회의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개최를 넉 달 앞두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를 1년 연기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올림픽을 재연기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류에 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앞서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여름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