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 위영금 지음 / 들녘 / 300쪽 / 1만 7000원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자.” 오다가다 인삿말처럼 툭 내뱉는 말, 진심으로 밥을 함께 먹고 싶지 않아도 예의상 또는 상투적으로도 자주 하는 말이다. 신간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는 밥 한 끼가 아쉽지 않는 풍요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밥이 곧 삶이고,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저자 위영금은 함경남도 고원 출신으로, 탈북한 지 25년이 지난 새터민이다. 그에게 음식은 현실이었고, 생존의 문제였다. 굶어 죽지 않으려 두만강을 건넜고,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났다. 책은 북한의 지역과 문화, 정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50가지 음식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식문화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강냉이죽에서 시작해 두부밥 등 장마당에 등장한 여러 음식으로 북한 사회의 변화를 볼 수 있다. 김소월, 백석 등 문인의 시와 함께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일러스트를 더했다. 각 꼭지마다 요리 방법을 간단히 덧붙여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게 책을 구성했다. 저자는 음식은 먹을 것이며 먹을 것의 절반은 기억이고, 원초적인 맛은 어머니의 손맛에서 시작한다고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은 광교청소년수련관과 권선청소년수련관이 수원가정법원 보호소년 수강명령 집행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광교·권선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월 13일부로 집행 위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9월부터 법원 의뢰 청소년 및 가족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광교청소년수련관과 권선청소년수련관은 각 기관의 대표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명령 청소년의 비행예방 및 회복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2013년부터 요리 특성화실을 활용해 청소년 동아리 등 다채로운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광교청소년수련관은 디저트·한식·양식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부터 홈트레닝, 뉴스포츠, PAPS(학생체력평가)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성향에 따른 맞춤형 신체활동, 가족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뉴스포츠를 활용한 건강증진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수원가정법원 의뢰 청소년 접수를 통해 각 기관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1인 기준 개인 12시간과 가족 6시간 등 총 18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수원시청소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