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광주교통사·세계 랭킹 22위)가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주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이즈미 마오(세계 59위)를 유효승으로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그는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다. 이후 이즈미의 맹렬한 공격을 악착같이 버텼다. 그는 경기 종료 38초를 앞두고 발목 받치기로 유효를 내줬으나 심판이 무효로 정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최중량급 신성 이현지(남녕고·세계 12위)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여자 +78㎏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세계 18위)를 밭다리 후리기 유효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현지가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날 남자 81㎏급에서는 이준환(포항시청)이 패권을 안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문준서(과천중)가 2025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유도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준서는 15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90㎏급 결승에서 이도윤(부산 안락중)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문준서는 3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와 춘계전국초·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신지호(영천 금호중)와 임준형(강릉 동명중)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오른 문준서는 이동원(부산 해동중)을 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이후 문준서는 임동수(제주동중)를 한판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도 한판으로 김재후(서울 보성중)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준서는 이도윤과 결승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용인대학교 국악과 폐과가 재단 비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용인대 국악과에는 사모펀드 비리를 폭로한 단호학원 전 상임이사 A씨의 자녀가 재직 중인데 국악과 폐과의 배경이 A씨에 대한 보복성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대는 2025학년도 개강 이튿날인 3월 5일 국악과에 대한 폐과 통보를 단행했다. 용인대 국악과 학생들은 이전까지 단계적 인원 감축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폐과에 대해서는 교수·학생들과 어떠한 소통도 한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교측이 갑작스럽게 폐과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학생들은 내부고발자 A씨에 대한 보복성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용인대를 운영하는 학교 법인 단호학원의 비리를 폭로했다. 폭로 내용은 2019년 12월 2일까지 단호학원 이사장을 맡았던 이학 우학문화재단 이사장이 횡령 및 배임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용인대 총동문회는 2024년 4월 서울종로경찰서에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이학 전 이사장을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2021년 3월 이학 전 이사장은 모 증권사에 채권매입방식으로 예
신동호(용인대)가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신동호는 25일 경남 통영시 충무체육관서 열린 대회 2일째 대학교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 심유찬(영남대)을 2-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4강에서 박성범(동아대)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신동호는 심유찬과 결승에서 연달아 밀어치기를 성공해 정상을 차지했다. 장사급(140㎏급) 결승에서는 안종욱(경기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종욱은 준결승에서 장민수(동아대)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안종욱은 나태민(대구대)과 결승 첫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당하며 기선을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춘 안종욱은 셋째 판에서 잡채기로 나태민을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용인대학교 총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사모펀드 부실 투자로 200억 원의 대학적립금 손실을 내고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학과 폐과, 정원 축소 등을 통보한 한진수 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용인대 총동문회 비대위는 25일 용인대 본관 앞에서 동문, 용인대 무도학과·국악과·택견전공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수 총장 퇴진 6만 총동문 2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용인대 전통과 역사를 부정하는 한진수 총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 총장은 대학적립금 200억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해 이를 담보로 75억 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 이 행위로 대학 재정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질과 교직원의 고용 안정성도 크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또 "대학의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학과 폐과와 정원 감축을 자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총동문회 비대위는 "한 총장이 최근 폐과를 앞둔 국악과 학생들과 면담 중 'TV에는 더 이상 국악, 씨름이 방송되지 않고, 수요가 없다', '돈이 되지 않는 과는 없어져야 한다', '택견, 용무도, 국악은 물론이고 씨름도 없어져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교육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
‘대학 씨름의 강호’ 경기대가 제78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홍성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4일 충북 제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영남대를 종합전적 4-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2021년 제75회 대회 우승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전에서 단국대와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경기대는 영남대외 첫번째 경기에서 경장급(75㎏급) 김태형이 김남엽을 상대로 연속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경기대는 두번째 경기에서 소장급(70㎏급) 최지호가 상대 우재혁을 맞아 호미걸이 되치기와 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대는 영남대가 선택권을 사용해 역사급(105㎏급)이 진행된 세번째 경기에서도 장건이 김민재를 상대로 안다리로 첫 판을 내준 뒤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연속 두 판을 따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경기대는 네번째 경기에서 청장급(80㎏급) 강준수가 영남대 임재민에게 들배지기로 첫 판을 따낸 뒤 안다리와 밭다리로 내리 두 판을 내줘 1-2로 패하며 종합전적 3-1로 추격을 허용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3위에 입상했다. 세계랭킹 3위인 이준환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세계 14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준환은 후아오 페르난도(포르투갈)와 요헤이 오이노(일본)를 잇따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준환은 8강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비트 카라페탄을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띄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그리갈라쉬빌리를 만나 패한 바 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준환은 볼타보예프를 상대로 경기 시작 1분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경기를 주도하다 3분 12초에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을 다시 얻어 한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환이 4강에서 만났던 그리갈라쉬빌리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22년, 2023
한국복싱진흥원이 ‘용인특례시와 함께하는 2024 한국복싱진흥원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복싱진흥원은 오는 27일 용인대에서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복싱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한국복싱진흥원과 용인대 무도스포츠학과가 주최·주관하며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일반부 복싱 동호인 선수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당일에는 전 세계복싱협회(WBA) 세계챔피언 유명우와 배우 박준규, 모델 조엘 로버츠, 세계복싱평의회(WBC) 인터네셔널 챔피언 신보미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함상명,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린유팅(대만)의 팬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영 한국복싱진흥원 이사장은 “한국복싱진흥원은 생활체육 복싱대회 외에도 엘리트 선수들의 역량 강화, 국제대회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싱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서동규(용인대)가 2023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동규는 13일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대학부 100㎏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최도훈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권오찬(위덕대)을 상대로 어깨로 메치기 절반, 누르기 절반을 따내 한판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른 서동규는 김동하(한국체대)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서동규는 결승에서 최도훈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종료 1분은 남기고 밭다리 걸기를 성공, 한판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남대부 +100㎏급에서는 문규선(경기대)이 정상을 밟았다. 준결승에서 발뒤축 걸기 한판으로 김민성(세한대)을 꺾고 결승에 오른 문규선은 이태선(국민대)과 결승에서 경기 시작 30여초 만에 한팔 업어치기로 상대를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중이 상주 용운중을 종합 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체중은 첫 번째 경기에서 최보민이 부전승을 거둬 1승을 획득한 뒤 서시은이 상대 손예슬에게 한판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고, 세 번째 경기에서 장혜윤이 용운중 이서하를 상대로 지도승을 따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여일부
“지난해 전국체전 챔피언으로서 경쟁자들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꺾고 정상을 사수하게 되어 기쁨니다.” 15일 전남 강진군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종목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63㎏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손에 넣은 김영찬(용인대)의 소감이다. 준결승에서 박민규(전남클럽)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한 그는 같은 학교 후배이자 제103회 대회 59㎏급 챔피언인 경남의 박재환(마산합포클럽)에게 1-0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김영찬은 “결승 상대인 박재환 선수는 많이 까다로운 상대였다. 작년 전국체전 한 체급 아래 챔피언이기도 하고 지금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라며 “대회 전부터 박재환 선수를 의식하고 대비를 많이 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챔피언 자리를 지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해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김영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겨루기 파트너의 부상으로 실전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한 채 대회에 임했다. 대신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혼자 할 수 있는 체력단련 등을 진행했다. 택견 공연과 겨루기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택견 공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