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유치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올해에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달부터 성남시 관내 유치원에 재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주 1~2회씩, 연간 58회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2800만 원이 증액된 5억 1300만 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1인당 연간 6만 3800원(회당 1100원) 상당의 과일을 총 804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 수혜자를 상대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해당 사업의 공익적 효과 및 필요성이 확인돼 유치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의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시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제철 과일을 엄선하여 과일과 채소를 7개 품목 이상을 공급해 아이들에게 균형 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아동보육법에 따라 과일 간식을 공급받는 어린이집, 가정보육 어린이와 달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자 처음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의 과일 간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시
2026년과 2027년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최지가 광주시와 수원특례시의 경쟁으로 결정되게 됐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지난 달 말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신청을 마감했다. 마감 결과 지난 2022년 일찌감치 도종합체육대회 유치의사를 밝힌 광주시와 갑작스럽게 유치에 나선 수원시가 경쟁하게 됐다. 지난 2022년 8월 용인시에서 개최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방세환 광주시장이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의사를 밝히면서 시 최초로 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나선 광주시는 지난 해 4월 광주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총 2200억원이 투입되는 광주종합운동장을 대회 2개월 전인 2026년 2월까지 준공하는 한편 추가적인 기반시설인 8개 체육시설도 대회 1~2개월 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광주시는 유치 신청 마감 직전에 수원시가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해부터 대회 유치를 준비한 것과 달리 수원시가 갑작스럽게 유치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더욱이 광주시는 수원시가 그동안 도체육대회는 물론 전국체육대회를 개최
경기도가 2027년 열리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경기도체육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가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지난 1964년 제4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1978년 제59회 대회(인천), 1989년 제70회 대회(수원), 2011년 제92회 대회(고양)에 이어 5번째 전국체전을 치르게 된다. 1964년 대회는 경기도와 인천시의 행정구역이 분리(1981년)되기 전 경기도 인천시를 주 개최지로 열린 것으로 경기도가 제108회 대회를 유치할 경우 현 행정구역을 기준으로는 4번째 대회가 된다. 경기도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주 개최지를 공모를 진행해 지난 달 화성시를 주개최지로 선정했다. 최종 개최지 선정은 2024년 1월~2월중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경기도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3월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통해 확정된다.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확정이 되면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치러진다. 경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2기 첫 발을 내딛으면서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를 신설했지만 위원장만 뽑아놓고 아직까지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4월 12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에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위원장으로 김경성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선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도 지난해 12월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가진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사 자리에서 경기도에 주요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종목단체 회장, 시군체육회 회장단과 도지사 정담회 개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 경기도지사 초청 정담회 개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가 신설된 지 4개월여가 지났지만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대회 유치가 정치권과 발 맞춰 진행되야 하는 일이지만 현재 국제스포츠교류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대회 유치 구호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상황이다.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와 라이벌 관계인 서울특별시체육회의 경우 2023년 10개의 국제대회를 서울시에 유치했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DMZ 관광 콘텐츠 및 도내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의 합성어) 관광지 해외 홍보 등 고부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먼저 대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만 유력 TV 방송매체인 삼립(三立), 동삼(東森) 2개사를 유치해 경기도 관광자원 방문 촬영에 협조했다. 대만 삼립 방송사(SET)는 대만 최고 방송국 중 하나로 다양한 테마의 TV 채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촬영분은 프로그램 ‘사라진 국경선(消失的國界)’을 통해 20분 내외 1편으로 3~4월 중 현지 방송될 예정이다. 동삼 방송사(EBC)는 케이블 채널 7개 및 아시아·미주대상 TV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동삼세계일보(東三世界日報)’ 프로그램에 총 3편(편당 4분 내외)으로 나눠 2~3월중 방영 예정이다. DMZ 관련 관광자원 중 주요 촬영장소는 ▲임진각평화누리 ▲임진각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이다. 또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웰니스 관광지를 비롯해 고양(포레스트아웃팅스), 이천(치킨대학), 수원(플라잉수원, 행리단길, 통닭거리), 의왕(롯
컬링 스포츠계의 최대 행사인 세계컬링연맹(WCF) 총회가 내년 9월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시에서 개최된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지난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2022 세계컬링총회에서 2023 세계컬링총회의 서울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제12차 세계컬링연맹 총회는 내년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다. 내년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 회원국 대표들과 세계컬링연맹(WCF) 이사회 및 사무처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2023 세계컬링 서울총회’ 일정은 내년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는 세계컬링연맹 이사회, 13~14일에는 컬링 정책 및 경기규정 등의 안건을 사전에 논의하는 오픈 미팅, 15일에는 본 총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연맹은 서울총회 기간 중 한국과 서울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 명소 체험 및 방문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서울총회는 새롭게 선출된 세계컬링연맹 보 웰링(Beau Welling) 회장이 주관하는 첫 번째 세계총회인 만큼 이목이 쏠린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3월 세계컬링연맹에 서울
검찰이 유치원비 전용 혐의로 기소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노한동 판사 심리로 지난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사기,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이 같은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사립유치원에서 학부모들에게 받은 교비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은 교육부실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며 “이를 위해 유치원 설립자는 적정 수업료 등을 책정하고 학부모운영위원들이 교비 사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나 피고인은 안정적 지원금과 수익자 부담 수익금 취득을 위해 사립학교를 설립하고 개인 이득을 취득하기 위해 세입세출 계산서에 허위 내역을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익을 추구했다”면서 “개인 자금을 교비로 투입하거나 한 적도 없고, 전용한 교비를 다시 교비로 환급하거나 학부모들에게 반환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전 이사장 측은 “유치원을 하기 전 200억 이상의 재산이 있어 경제적으로 사기를 칠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 더욱 원비 인상도 안 되고, 유치원 원아 수도 제한되는 등 규제가 굉장히 심한 교육분야에서
흔히 여름감기로 불리는 파라바이러스가 영유아 사이에서 뒤늦게 확산하고 있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비상이다. 높은 전염성 탓에 아이 하나라도 걸리면 같은 반 아이들에게까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 국공립 유치원 교사 A씨는 얼마 전 파라바이러스로 고초를 겪었다. A씨가 담당하는 학급 6살 B군이 미열,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는데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의 요청 끝에 그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등원할 수 있게 조치했다. 그러나 이틀 뒤 반 아이들 10명 중 4명에게서 B군과 동일한 증상이 발현됐다. 알고 보니 B군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통해 파라바이러스가 전파됐고, B군 역시 확진됐던 것이다. 결국 A씨는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파라바이러스 확진 아이들은 완치 소견서가 있어야 등원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교사 A씨는 “사실 감기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등원을 해도 되는데 파라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원시키면 안된다”며 “한 명이 걸리면 바로 같은 반 아이들에게 전파되는 만큼 학부모들에게 등원공지를 통해 계속해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바이러스의 빠른 전염성으로 도내 상당수 유치원과 어린이집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하반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 점검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지난해부터 도교육청, 기초지자체, 경기남·북부경찰청이 상·하반기에 2회 진행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유치원 902곳, 초등학교 233곳, 특수학교 34곳, 학원 1208곳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12월 31일까지 8주 동안 각 지역 상황에 따라 대상을 선정해 점검한다. 도내 어린이 통학버스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유치원 2121대, 초등·특수학교 315대, 학원 2495대 등 모두 5098대다. 점검 사항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장치 작동 여부 ▲통학버스 어린이 보호 표지 부착 여부 ▲통학버스 운행기록 일지 제출 여부 ▲종합보험 가입 여부 ▲통학버스 운영자·운전자·동승자 필수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도교육청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경우, 해당 기관에 정비를 명령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할 지자체와 경찰청에 바로 신고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어린이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2021 유치원 투명사회협약식’을 온라인으로 열고 36개 유치원과 함께 경기교육 유아 분야 투명사회협약을 하고 건전한 유치원 문화 실천을 다짐했다. 참여 유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민주적 유치원 문화를 만들고 더 나아가 공공성·투명성·책무성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투명사회협약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투명사회협약문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읽으며 자발적인 약속 이행을 위한 선포식을 진행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투명사회협약 운영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감사를 통한 감독과 적발 위주의 접근보다는 계도와 교육·자율적인 노력 등을 통해 유치원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오정호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유치원 투명사회협약을 통해 현장중심 교육행정을 통한 유치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신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