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7년 열리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경기도체육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가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지난 1964년 제4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1978년 제59회 대회(인천), 1989년 제70회 대회(수원), 2011년 제92회 대회(고양)에 이어 5번째 전국체전을 치르게 된다.
1964년 대회는 경기도와 인천시의 행정구역이 분리(1981년)되기 전 경기도 인천시를 주 개최지로 열린 것으로 경기도가 제108회 대회를 유치할 경우 현 행정구역을 기준으로는 4번째 대회가 된다.
경기도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주 개최지를 공모를 진행해 지난 달 화성시를 주개최지로 선정했다.
최종 개최지 선정은 2024년 1월~2월중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경기도에 대한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3월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통해 확정된다.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확정이 되면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치러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 유치는 체육을 통한 전국민의 화합과 경기도 체육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결단에 따른것”이라며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32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체육선도 광역지자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