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에 시동을 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서 부산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K리그2는 인천 유나이티드(9승 1무 1패)가 승점 28로 독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2위부터 6위까지 승점 4 차이로 촘촘히 자리해 있다. 2위는 전남 드래곤즈(승점 22)다. 그 뒤를 수원, 서울 이랜드, 부산(이상 승점 21)이 경합을 벌이며 공동 포진돼 있다. 수원과 이랜드, 부산은 나란히 승점 21을 쌓았지만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부천은 승점 18로 6위다. 승격에 모든 초점을 맞춘 수원과 부산 양 팀 모두 이번 맞대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최종 순위를 생각해 본다면, 상위권 팀끼리의 맞대결서 승패는 승격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예고된다. 수원은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PO)에 오르지 못했다. 수원은 PO 마지노선 5위에 오른 부산과 승점 56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부산 55득점, 수원 46득점)서 뒤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런 결과는
K리그1 소속 울산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이규성이 성남FC로 임대 이적했다. 성남FC는 18일 중원 보강을 위해 울산에서 미드필더 이규성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5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한 이규성은 174cm, 68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중앙 자원으로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공격 전개 능력 및 탈압박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K리그 통산 144경기에 출전해 6골 11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롱 킥 정확도도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성남에 다양한 전술적 변화를 가능하게 할 자원이라 평가된다. 상주상무시절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해까지 부산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이규성은 울산을 거쳐 임대를 통해 2021시즌 성남FC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규성은 “저를 필요로 해 불러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에 보탬이 되는 위치라면 어디든지 자신이 있다. 전지훈련에 집중해 빠른 팀 적응을 우선으로 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제주에서 돌입한 성남FC의 전지훈련에 합류한 이규성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시즌 대비에 들어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