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양쪽에 수어 영상을 만들고 쉬운 리플렛을 만들어서 글쓰기 내용도 패널보다 훨씬 쉽게 만들었습니다. 또 QR을 찍고 들어가면 이 유물들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음성 해설도 나옵니다. 영상이 확대되는 모니터에서는 눈이 잘 안 보이는 사람들이 유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정윤회 학예연구사 인터뷰 中) 경기도박물관에서 무장애 기증특별전 ‘巖巖汪汪: 만 길 벽, 천 이랑 바다’가 열리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열리는 전시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물리적, 심리적 장벽으로부터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구성됐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4가지 장애인을 고려해 구성됐다. 전시는 경기도 지역 명문가들이 보관해 온 초상화와 복식 유물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보물 2점을 포함한 10여 점의 기증품이 소개된다. 전시된 유물을 실물로 만져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전시의 제목 ‘巖巖汪汪(암암왕왕)’은 조선 후기의 학자 홍직필이 우암 송시열의 초상화를 묘사한 글에서 따왔다. 홍직필은 송시열의 학문적 깊이와 인격적 높음을 ‘만 길 벽처럼 드높고(巖巖) 천 이랑 바다처럼
수원시립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수요일엔 무료입장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을 실시하며 오후 3시에는 미술관 로비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가 진행된다. 저녁 7시에는 샹송제이 트리오가 ‘C'est si bon (쎄시봉)’, ‘La vie en rose(장밋빛 인생)’ 등 익숙하고 편안한 샹송을 노래하는‘한 여름 밤의 꿈’ 공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수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오전 11시에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개최된다. 전시장 내에서 현악 4중주가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요시타마 료의 ‘냉정과 열정 사이’ 등을 연주하고, 목관 5중주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해설과 함께 연주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국내 최초, 최대 규모 개인전인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와, 수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주제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한 ‘세컨드 임팩트’ 전시를 개최 중이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전위 예술가 성능경과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2인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실력파 인디 뮤지션 발굴 사업인 ‘2024 인디스땅스’의 예선을 오는 20일~21일 부천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공개 경연 방식으로 개최한다. 인디스땅스는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인디 뮤지션 경연 대회다. 경콘진은 지난 6월 24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했다. 접수한 733팀 중 영상 심사를 통해 상위 30팀을 선발했으며, 이번 예선 경연을 통해 10팀이 본선에 오른다. 예선 경연은 20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8시까지 열린다. 객석은 300석 규모로 누구나 경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20일에는 찬주, 이랑이, KIM MANU, 심아일랜드, 이상웅, 베리코이버니(verycoybunny), 동은, 828, Rosie, can‘t be blue, 바닐레어, ID:Earth, Somm(솜) 등 13팀이, 21일에는 OUR AGE, UNXL(언오피셜), 루아멜(LUAMEL), 김선겸, They Never Change(데이네버체인지), 미지니, Glu(글루), Woshi, 윤마치, 진동욱, 향 HYANG, The Paradice, A.TRAIN, 하지, 깃임, 민물결, WVVE 등 17팀이
가수 이찬원이 6월 17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 2024 배우의 명곡 특집'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불후의 명곡 - 2024 배우의 명곡 특집'에는 배우 안세하, 이철민, 박호산, 조재윤, 정이랑&김원훈, 전무송&전진우&김미림이 출연한다. [ 경기신문 = 양철수 기자 ]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저항을 통해 진실함을 보여주는 작가 성능경, 솔직함을 통해 저항을 보여주는 작가 이랑이 만났다. 40년이라는 세대 차이를 뛰어넘은 두 작가의 만남은 세대와 성별, 이념, 자본과 노동이란 주제로 공명을 이루며 공통된 예술 세계를 구현한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개관 5주년을 맞아 전시 ‘2024 아워세트: 성능경×이랑’전을 열고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2022년부터 지속된 아워세트는 창작자 간 협업을 통한 매체 실험으로 올해는 전위예술가 성능경과 싱어송라이터 이랑이 만나 각자의 작품 세계와 방법론을 조명한다. 성능경(b.1944-)은 1세대 전위예술가로 1970년대부터 자본주의에 종속되지 않은 비물질 예술을 실험하는 작가다. 몸과 행위가 중심이 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 한국 실험 미술 흐름을 주도했다. 사진·드로잉·행위·설치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년에 이른 지금, 삶-공부-예술이 삼위일체하도록 매일의 수행을 작품에 녹여낸다. 이랑(b.1986-)은 각자도생의 시대를 관통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제14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상,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등 음악분야의 수상 이력은 물론 글, 만화, 영상,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고통, 가난,
수원시립미술관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2024년도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뮤지엄아트 프로그램 수원혁신교육지구 ‘뮤지엄스토리’를 수원시립미술관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운영한다. 관학 연계 프로그램 ‘뮤지엄 스토리’는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기획전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전시 해설사와 함께 감상한 후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여성의 일’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와 연계해 재활용한 양말목을 직조틀로 엮어 나만의 컵받침을 만드는 체험에 참여한다. 1960-70년대 방직 작업을 연상케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수원의 노동 역사와 함께 노동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나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5월 2일부터 ‘현대미술 감상하기’를 주제로 전시연계체험 프로그램 ‘아트톡톡’이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전위적 실험미술을 선보이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개념미술가 성능경과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2인전 ‘2024 아워세트 : 성능경×이랑’을 감상하고 나만의 ‘신문-악보-읽기’를 제작해본다. 올해 관학 연계 프로그램 ‘뮤지엄 스토리’에는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총 16개교 70학급 약 180
성남 성일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일고는 27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고를 상대로 2-3으로 석패했다. 앞서 열린 16강과 8강에서 각각 용산고(1-0)와 광주일고(6-3)를 연파하고 올라온 성일고는 지난 26일 ‘난적’ 인천 계산고를 4강에서 만나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 무대에서 성일고는 1쿼터 막판 2실점했다. 1쿼터 5분여를 남겨둔 가운데 성일고 수비진을 압박한 아산고 이경후가 공을 빼앗은 뒤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2분 뒤에는 최우진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성일고는 2쿼터 6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엠디 아비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성일고는 3쿼터 초반 상대에게 패널티코너를 내주며 남궁석호에게 추가 실점한 가운데 경기종료 1분전 패널티코너에서 정이랑이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최종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대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성일고는 골키퍼 서석준이 대회 우수선수상을, 정이랑이 득점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성남 성일고가 제3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26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고부 4강전에서 인천 계산고를 접전 끝에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23일 열린 16강에서 용산고를 1-0으로 꺾은 성일고는 8강에서 광주일고를 만나 6-3, 3점차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성일고는 이날 경기 1쿼터에서 선제득점을 올렸다. 1쿼터 종료 1분24초를 남겨두고 얻어낸 패널티코너 기회에서 정이랑의 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중반에는 문병채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성일고가 2-0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 양 팀 득점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4쿼터에는 계산고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4쿼터 초반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계산고 주영민이 리바운드 볼을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4쿼터 7분여를 남겨두고 얻어낸 패널티코너에서 정이랑이 쐐기골을 성공시킨 성일고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막판 추격골을 뽑아낸 계산고를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성일고는 같은 날 4강전에서 성남 이매고를 5-2로 제압한 충남아산고와 오는 27일 오전 김제시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