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국가대표 이정준(성남시청)이 2022년 아시아하키연맹(AHF) 최우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AHF는 지난 주 경북 문경에서 열린 2023 연맹 총회에서 열린 2022년 남녀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 이정준이 남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정준은 성남 성일고, 한국체대 출신으로 201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해 우리나라의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올해 초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AHF 2022년 최우수 여자 선수로는 아사이 유(일본)가 선정됐다. 이정준과 아사이에게는 상금 2천 달러(약 260만원)와 2년간 홍보 대사 자격이 주어진다. 이밖에 신인상에 해당하는 이머징 플레이어(Emerging Player) 남녀 선수에는 파키스탄의 압둘 샤히드와 인도의 살리마 테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성남시청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청은 13일 대구 안심하키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하키 사전경기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인천시체육회를 상대로 페널티슛아웃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남시청은 1쿼터 4분 이정준의 페널티코너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를 2쿼터까지 지키며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3분여 성남시청 이남용이 필드골을 추가하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3분 뒤 전병진에게 페널티코너골을 허용했다. 이어진 4쿼터 성남시청은 인천시체육회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전병진에게 또다시 페널티코너골을 실점하며, 승부는 페널티슛아웃으로 이어졌다. 성남시청은 첫 번째 주자 이정준이 성공을 시켰으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장종현이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인천시청은 남현우와 김정후 모두 골로 연결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세 번째 주자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3-2 상황, 성남시청 김용복이 골망을 흔들었고 인천시체육회 전병진이 실패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섯 번째 기회서 나란히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의 승부는 여섯 번째 주자에서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