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은 전시·행사·교육 등 박물관 콘텐츠의 국민 접근성 증대를 위해 제2기 국립농업박물관 홍보 서포터즈(農BRO)를 선발하고 16일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農BRO(이하 농브로)는 청년층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박물관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문화·예술과 농업을 잇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으로 농(農)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발족한 홍보 서포터즈다. 제2기 농브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 모집했으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농업·농촌과 박물관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8팀(22명)이 선발됐다. 실제로 농사를 짓는 ‘팀(team) 파도’, 엄마와 초등학생 아들로 구성된 ‘무지개’, 언니와 동생이 함께 지원한 ‘부지런한 자매들’ 등 다양한 지원자들이 모여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브로는 올해 11월까지의 활동 기간 동안 전시·교육 프로그램 취재, 박물관 행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를 창출해 농(農)의 가치를 전한다. 16일 박물관에서 열린 발대식은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활동 선서 및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활동 안내 ▲박물관 관람의 순서로 진행
한국만화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빛낸 ‘2023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으로 2사장 ‘가비지타임’, 난다 ‘도토리 문화센터’, 뱁새/왈패 ‘물 위의 우리’, 정해나 ‘요나단의 목소리’, 류승희 ‘자매의 책장’ 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전년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작품 중 창의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5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창작계, 산업계, 학계, 언론계, 독자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6개월 간, 총 6차례에 걸친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5편의 선정 작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가비지타임’(네이버웹툰)는 입시경쟁이라는 치열한 상황과는 동떨어져 있던 지상고 학생들이 '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의 '스포츠 만화'가 가진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토리 문화센터’(카카오웹툰)는 중장년 여성들의 삶이 담긴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효율과 자본의 논리 앞에 소외된 존재들의 추억과 일생의 이야기를 들려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물 위의 우리’(네이버웹툰)
뉴진스, 블랙핑크, 소녀시대…. 한류를 이끌고 있는 K-pop 걸그룹에도 시작이 있었다. 1939년 이난영, 박향림, 이화자 등으로 구성된 ‘저고리시스터’, 김숙자, 김애자, 이민자로 이루어진 ‘김시스터즈’, 윤복희의 ‘코리안키튼즈’, ‘이시스터즈’, ‘바니걸스’와 ‘희자매’다. 걸그룹이라는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해온 여성들을 만나는 쇼뮤지컬 ‘시스터즈’가 관객을 만나고 있다. 박칼린 연출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 활동한 ‘저고리시스터’부터 가장 최근까지 활동한 인순이를 배출한 ‘희자매’까지 걸그룹의 역사를 돌아본다. 극은 쇼 뮤지컬인 만큼 사회자의 걸그룹 소개로 시작한다. 걸그룹이 결성된 계기나 대표곡이 탄생한 계기, 무대 뒤 이야기가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함께 펼쳐진다. 타고난 끼와 노력이 만든 걸그룹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한국 역사와 함께 대중을 울고 웃긴다. 우리나라 걸그룹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저고리시스터’는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이난영이 리더인 걸그룹이다. 민족 음악인 ‘아리랑’마저 금지된 일제강점기에 ‘처녀합창’에 아리랑을 섞어 부르며 민족의식을 고취시킨다. 이난영의 딸 김숙자, 김애자, 조카 이민자로 이루어진 ‘
“최근(2021년 11월) 개관한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매일 연습하고 훈련하고 있어요. 더운 여름이라 웨이트를 병행하며 체력도 키우고 있고, 지치지 않게 영양제도 챙겨먹으며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지닌 탁구 ‘국가대표 자매’ 모윤솔(36․화성시장애인체육회), 모윤자(32․오산시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에서 다시 한 번 힘찬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 3월 14일 경기도로 적을 옮긴 두 자매는 더 나아진 환경에서 탁구에 전념하며 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자매는 오는 10월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도대표로 함께 출전한다. 무더위가 한 창인 7월, 이들 자매는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국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비지땀을 쏟고 있었다. 이들 자매는 지난 5월 있었던 제24회 하계데플림픽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도 대표로 첫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자매는 최고 성적을 냈다. 언니 모윤솔은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동생 모윤자는 혼성복식 은메달, 여자 단체와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종합 5위(금11, 은18, 동13)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모윤솔은 “올해 데플림픽은 가
세자매 장르: 드라마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조한철 “진짜 사과 안 하실 거예요? 우리한테…사과하시라고요!” ‘부모에게서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문제적 자매들이 폭발한다’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 없어 보이는 소심덩어리 첫째, 가식덩어리 둘째, 골칫덩어리 셋째까지 세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선영과 문소리, 장윤주가 출연하며 27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자매’는 개봉 당일인 27일 하루 동안 관객 8799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만41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 속 첫째 희숙(김선영 분)은 늘 ‘내가 미안하다’며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다. 둘째 미연(문소리 분)은 “우리 언니는 뭐가 그렇게 평생 미안하고 창피하실까”라고 다독이면서 자매 중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다. 셋째 미옥은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막내로 등장한다. 늘 완벽한 듯 살아가던 미연은 “아니 왜 아버지 생신을 다 혼자 다 챙겨야하니?”라며 미옥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각자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던 자매들은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지난 5월 부천문화재단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첫 번째 사업으로 두 도시 문화예술인들의 시각으로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고 소개하는 ‘도시 투어 브이로그’를 제작한다. 부천의 유튜버 ‘뻔뻔한 김자매’는 부평지하상가와 문화의 거리를, 부평의 싱어송라이터 강헌구는 자신의 첫 번째 버스킹 장소였던 부천의 거리를 영상으로 담아 소개한다.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장소를 소개하는 콘텐츠 시리즈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첫선을 보인 ‘도시 투어 브이로그’ 영상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유튜브 ‘부평사운드’와 ‘부천문화재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과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 문화도시 워킹그룹의 네트워크 확장, 시민 참여 도시탐사, 포럼, 홍보 등 다양한 문화자원 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또는 문화도시추진단(032-500-204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