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0 장르 : 스릴러 감독 : 홍은미 출연 : 장영남, 김정영, 김강민 “우리 도훈이 아직 사람들이 몰라요. 말 안 할 거죠?” ‘F20’은 조현병의 질병분류코드로 조현병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날카롭게 담아냈다. 지난 6일 개봉한 홍은미 감독의 ‘F20’은 아들의 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아들을 둔 애란은 군 생활을 떠났던 아들 도훈에게 조현병이 발병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애란은 완벽했던 자신의 일상을 빼앗길까 두려워 아들의 병을 숨긴 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순조로울 것 같았으나 그녀의 유일한 비밀을 알고 있는 경화가 나타나자 애란의 불안은 점점 광기로 변해간다. 아파트에서 떠들썩한 사건이 발생하자 애란의 불안감은 극심해져 가고, 그녀는 “엄마가 가장 무서운 게 뭔지 알아? 사람들이 너를 무서워하는 거야”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우리 일상 속 아파트라는 평범한 배경과 입주민들이라는 보통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어떤 꾸밈도 없이 사회의 현실을 더욱 피부로 와닿게 한다. 연출을 맡은 홍은미 감독
서복 장르: 드라마 감독: 이용주 출연: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그와의 특별한 동행이 시작된다.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박보검)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용주 감독이 2012년 당시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건축학개론’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이 영화는 15일 개봉, 극장과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극 중 과거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으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요원 기헌은 정보국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마지막 제안을 받는다. 안부장(조우진)에게 제안 받아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을 맡게 되지만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으며 둘만의 특별한 동행이 시작된다. “서복은 죽지 않는 존재입니다.” 실험실 밖 세상을 처음 만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서복과 생애 마지막 임무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싶은 기헌은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 와중에 인류의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