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성과 박진우(이상 경기대)가 제77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임주성은 16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선수권부 경장급(75㎏급) 결승에서 안성민(부산갈매기씨름단)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장병찬(동아대)에게 2-1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임주성은 안성민과 첫 판에서 빗장걸이를 내주며 리드를 잃었다. 이후 임주성은 둘째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안성민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임주성은 남자대학교부 경장급 결승에서 이현서(영남대)를 밀어치기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선수권부 청장급(85㎏급) 결승에서는 박진우가 김준태(인하대)를 2-0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4강에서 배지환(충남 태안군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한 박진우는 김준태와 결승에서 잡채기, 밭다리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정상에 합류했다. 선수권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김형진(용인대)이 김지후(서울 송곡고)를 밭다리와 밀어치기로 누르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선수권부 오준영과 김성환(이상 광주시청)은 소장급과(80㎏급)
경기대학교 씨름팀이 대학부 모래판을 평정했다. 홍성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학교가 30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교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대학교를 4-2로 꺾었다. 2년 만에 정규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대학교는 준결승전 대구대학교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단체전 첫 경기인 경장급(75kg 이하)과 두 번째 경기인 소장급(80kg 이하)에서 전성근과 허광위가 연달아 승리하며 2-0 리드를 잡은 경기대는 세 번째 청장급(80kg 이하)에서 울산대 이용훈에 한 점을 허용했으나, 용장급(90kg 이하)에서 임관수(경기대)가 문현우(울산대)를 쓰러트리며 3-1로 앞서갔다. 분위기가 넘어가자 울산대 주명찬 감독은 선택권을 사용, 장사급(140kg 이하) 김민재를 투입시켜 한 점을 따냈으나, 뒤이어 펼쳐진 용사급(95kg 이하)에서 김영민(경기대)이 강보석(울산대)을 상대로 승리하며 최종 4-2로 경기대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 앞서 진행된 대학부 개인전에서도 경기대는 돌풍을 일으켰다. 전성근이 경장급(75kg 이하) 우승을 거둔데 이어 박성준이 용장급(90kg 이하), 임수주가 역사급(10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대학 선수들의 활약이 씨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경장급(75kg 이하) 전성근(경기대)과 용장급(90kg 이하) 김태하(인하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권부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출전할 수 있어 보통 일반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대학부가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5개, 동 9개를 획득해 대학생들의 패기를 선보였다. 이변은 경장급(75kg 이하)부터 시작됐다. 전성근은 결승서 최원준(경남대)을 만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연달아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장급(80kg 이하)에서는 일반부 유환철(용인시청)이 최창민(세한대)을 2-1로 꺾고 우승을 거둬 일반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성현우(연수구청)는 청장급(85kg 이하) 결승전에서 이용훈(울산대)을 상대로 연이은 잡채기로 승리를 챙겼다. 용장급(90kg 이하)에서는 김태하(인하대)이 잡채기로 정종진(영남대)를 꺾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최성민은 선수권부 장사급(140kg 이하)에서도 김민호(경기대)를 쓰러트리며 우승을 차지,
안산시청이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여자부 두 체급을 석권했다. 27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안산시청은 매화급(60kg 이하)과 국화급(70kg 이하) 두 체급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전 체급을 석권한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휩쓸며 여자씨름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이아란(안산시청)은 매화급(60kg 이하)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 김은별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아란은 밭다리되치기로 연달아 두 판을 따내며 우승을 거둬 정규대회 시즌 2관왕(21회장기, 21선수권)을 차지했다. 국화급(70kg 이하) 결승전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와 김주연(화성시청)이 경기를 가졌다. 김다혜는 들배지기로 첫 판을 가져왔고, 이어진 두 번째 판에서는 끌어치기로 김주연을 넘겼다. 한편, 무궁화급(80kg 이하)에선 임수정(영동군청)이 백주희(영동군청)를 상대로 밭다리와 잡채기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중등부 청장급(70kg)에서 광주중학교 정박문이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청장급 결승에서 정박문(광주중)이 문성혁(용봉중)을 만나 2-1로 꺾었다. 정박문은 첫 판 잡채기로 문성혁을 눕히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보였으나,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에 당하며 동점을 내줬다. 마지막 판 정박문은 또다시 주특기인 잡채기로 문성혁을 모래판에 쓰러뜨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용장급(75kg 이하) 결승전에선 오승민(광주중)이 배서준(연신중)에게 밭다리와 오금당기기를 허용해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하루 전날인 25일 열린 초등부 경기에서는 홍건후(매화초)가 용장급(55kg 이하) 우승을 거뒀다. 홍건후는 박세현(성동초)과의 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첫 판 밀어치기에 당하며 리드를 내준 홍건후는 두 번째 판을 오금당기기로 잡은데 이어 세 번째 판 밭다리되치기로 역전 우승을 이뤘다. 반면, 정선우(용인초)는 장사급(120kg 이하)에서 강민상(원통초)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선우는 밀어치기로 첫 번째 판을 따냈지만,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 들배지기로 내리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총 8일간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인제군민에 한해 매일 150명의 관중을 수용하며 경기장을 방문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한씨름협회는 철저한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소 1m 거리를 유지, 경기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심판의 경우 아크릴 소재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8일간의 대장정은 고등학교부를 시작으로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여자부, 일반부, 선수권부, 대학교부 순서로 진행된다. 남자부의 경우 단체전과 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용사급, 역사급, 장사급 등 총 7체급으로 구분되며, 여자부는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등 3체급으로 나눠 치러진다.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자웅을 겨룬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씨름 팬들을 위해 대한씨름협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선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