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앞두고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기뻐요.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팬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4㎞ 클래식 STANDING(지체장애·선수부)에서 14분18초90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찬호(경기도)의 소감이다. 이로써 이찬호는 전날 남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STANDING(선수부)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제20회 대회에서는 충남 소속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던 그는 경기도로 합류한 뒤에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찬호는 “경기도로 이적한 후 훈련 환경이나 훈련용품 지원 등이 더 좋아졌다”라며 “과거보다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진행되는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6㎞ 프리 STANDING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하겠다”라고 밝힌 이찬호는 “2년 연속 3관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찬호는 동계 종목뿐 아니라 하계 종목
경기도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7개, 은 18개, 동메달 17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점수 2만3481.20점으로 서울시(3만743.20점, 금 23·은 19·동 6)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이는 당초 경기도가 목표로 했던 3만356점보다 6800여 점 낮은 점수다. 지난해 제19회 대회에서 서울시에게 빼앗긴 정상의 자리를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경기도는 대회 시작 전부터 어려움이 예상됐다. 특히 2년 전부터 지속되던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선수들간의 내부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며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협회와 선수들에 대해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대회에 불참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2000~3000여 점의 손해를 봤다. 또한 경기도의 전략종목이었던 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 서울시 등 일부 시·도가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 정식종목의 팀 수를 충족시키지 못해 시범종목으로 변경되는 악재를 마주쳤다.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B(시각) 선수부와 여자 크로
경기도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흘 연속 종합 2위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12일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 중인 대회 3일째 금메달 8개를 추가하며 금 13개, 은 13개, 동메달 12개 등 총 3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만5855점으로 서울시(1만9254.60점, 금 16·은 14·동 4)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 강원도(8961.20점, 금 2·동 1)와는 약 6800점 차로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 협회 내부 문제로 아이스하키 팀이 출전하지 않은 데다 일부 종목이 참가선수 부족으로 정식종목에서 시범종목으로 변경되면서 불리한 조건에서 대회에 참가한 경기도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대회 3관왕이 나왔다. 남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B(시각)와 남자 스프린트 4.5㎞ B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민영(경기도·가이드 곽한솔)은 남자 크로스컨트리 4㎞ Classic B 결승에서 11분13초30으로 최보규(서울KM노르딕스키팀·12분20초70)와 같은 경기도 소속 이수광(12분39초60)을 가볍게 제치고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 열도 많이 나서 오늘 금메달을 못 딸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승하게 돼서 놀랍고 기쁩니다. 지난 11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 500m IDD(지적) 성인 동호인부 결승에서 57초18을 기록하며 우승한 김승미(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의 소감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얼음이 갈리는 느낌이 들었고 스케이트가 밀리는 느낌이 들어 넘어질 것 같았지만 앞만 보고 열심히 탔다"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제19회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IDD 성인 동호인부 챔피언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스케이트화를 처음 신은 김승미는 원래 피겨를 하고 싶었지만 당시 몸무게가 70㎏까지 나가 작은 키에 뚱뚱한 체형이 피겨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됐다. 김승미는 “쇼트트랙 선수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이경희 코치(수원시장애인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님과 이성금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계
경기도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둘째 날 금메달 4개를 수집했다. 경기도는 11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 5개, 은 7개, 동메달 6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만898.40점으로 1위 서울시(1만3719점, 금 9·은 5·동 2)와의 격차를 줄였다. 바이애슬론에서는 김민영(경기도·가이드 곽한솔)이 2관왕에 올랐다. 김민영은 남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B(시각) 선수부 결승에서 26분48초90을 기록하며 최보규(서울KM노르딕스키팀·28분49초80)와 같은 경기도 소속 이수광(31분22초40)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그는 전날 남자 스프린트 4.5㎞ B 선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빙상(동호인부) 쇼트트랙 남자 500m DB(청각) 동호인부 고병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57초23을 기록하며 최재원(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57초23)을 누르고 5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500m IDD(지적) 성인부 결승에서는 김승미(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가 57초18을 달리며 같은 경기도 소속 김연우(1분08초74), 이화영(경남 창원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