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E조에서 한국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위 요르단(1승 1무·승점 4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요르단 +4, 한국 +2)에서 순위가 갈렸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에 더해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조 3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다만 요르단과 2차전에서 졸전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거둔 것과 더불어 경고에 따른 ‘카드 세탁’ 기회조차 날린 탓에 유쾌하게 3차전을 맞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5경기에서 경고 기록이 누적되고, 4강에서 초기화가 된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경고 2장이 누적된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가 뚜
프로축구단 수원FC가 리그 1위 울산을 5-2로 격파했다. 수원FC는 지난 25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1라운드 울산 현대 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의 맹활약 속에 5-2 완승을 거뒀다. 이날 라스는 4골 1도움을 올리며 10점 만점 활약을 보였다. 시즌 초까지만 하더라도 방출 후보로 거론될 만큼 부진을 겪던 라스의 대변신은 놀라웠다. 지난 시즌 팀 승격을 확정 짓는 골을 넣은 라스는 이번 시즌 7라운드에서야 첫 골을 신고할 정도로 침체기에 빠졌었다. 라스가 침묵하자 수원FC 역시 6라운드까지 무승을 기록, 강등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수원FC는 라스의 부활에 힘입어 5위를 기록하며 파이널 A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라스가 K리그 점령에 나선 건 3월 A매치 휴식기 후부터다. 큰 키와 힘에 더해 속도까지 갖춘 라스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K리그 1 내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라스는 울산전 ‘포트트릭’으로 방점을 찍었다. 수원FC는 전반 20분 울산 바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수원에는 라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