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제2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례가 국내 최고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민 삶을 편하게 하고 세계적으로 성과가 인정된 혁신사례 중 최초로 도입한 사례와 최고로 잘 운영하는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6개 사례가 선정됐다. 성남시는 입구가 작아 음식물을 담기 어렵다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입구가 넓은 형태로 규격을 조정하고, 손잡이형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제작하여 제공해 왔다. 또한 배출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문자 형태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표기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 절감을 위해 친환경 봉투(탄산칼슘 첨가)로 제작하고, 전국 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수치화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정책을 개발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명품 그린도시 성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수원시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기존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개선해 내년 1월부터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 배출 방법, 배출·수거 시간, 혼합 배출했을 때 과태료 규정 등이 빼곡하게 적혀있어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수원시는 이를 반영해 새로운 종량제 봉투(소각용·음식물·재사용·공공용)는 봉투에 새겨진 글자 수를 대폭 줄였다. 새로운 종량제 봉투는 픽토그램(그림문자)을 사용해 디자인을 간결하게 바꿨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종량제 봉투에 담으면 안 되는 것들을 픽토그램으로 표기했다. 소각용 종량제 봉투에는 페트병·유리병·캔·비닐·그릇·건전지 그림에 사선을 그은 픽토그램을,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는 조개껍데기·뼈·달걀껍데기·과일씨앗·채소껍질·티백 그림에 사선을 그은 픽토그램이 있다. 픽토그램 밑에 배출 시간과 과태료 규정만 표기해 글자 수를 최소화했으며, 기존 종량제 봉투에 있는 ‘쓰레기’라는 단어를 삭제해 ‘분리배출 봉투’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과태료 규정을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표기했다. 새로운 디자인 개발은 수원시 청소자원과·도시디자
화성시에서 100ℓ 종량제 봉투가 사라진다. 시는 환경미화원들의 부상위험을 방지하고자 100ℓ 종량제 봉투를 대신해 내년부터 75ℓ 종량제 봉투를 새로 만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다만, 현재 유통 중이거나 이미 생산된 100ℓ 종량제 봉투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발생한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중 15%가 과중한 무게 때문이라는 환경부 통계에 따라 부상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실제로 100ℓ 종량제 봉투의 적정 수용량은 25㎏이지만 실제 배출되는 폐기물은 45㎏에 육박해 상하차를 반복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이에 시는 내년 상반기 안에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75ℓ 종량제 봉투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윤환 시 환경사업소장은 “시민들께서는 앞으로 부피가 큰 폐기물은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붙이거나 50ℓ 종량제 봉투에 나눠 담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