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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교 학습권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생·학부모는 등교하지 않는 기간이 늘고, 이로 인한 사교육이 심화해 학업성취도·수업의 질은 떨어지고, 전례 없는 학력격차가 벌어진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대학 내에서도 단체행동까지 불사하며 등록금 반환 요구를 하고 나섰다. ■ 중학교는 상·하위권 증가, 고등학교 하위권 늘어 ‘학력격차 가속’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20년 코로나 학력 격차 실태’를 통해 전국 중학교에서는 학력 양극화가, 고등학교는 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전국 8개 시도 중·고등학교 1259곳의 수학 학업성취도 분포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학교에서는 상·하위권이 함께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하위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성취도는 학교별로 출제한 지필시험과 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한 성적을 뜻한다. A(90점 이상), B(80점 이상), C(70점 이상), D(60점 이상), E(60점 미만)로 분류된다. 중위권 학생은 고등학교보다 중학교에서 확연히 감소했다. 2020학년도 A등급의 경우 조사 대상
 
								
				#. 지난달 16일 오후 3시 47분쯤 이천시에 있는 초등학교 교육환경 보호구역(학교와 70m 떨어진 곳)에서 설비가 금지된 밀실을 설치한 후 여종업원을 고용해 마사지 영업을 한 업주 등 3명이 검거됐다. #. 지난달 17일 오후 9시쯤 부천시에 있는 유치원 교육환경 보호구역(유치원과 135m 떨어진 곳)에서 잠금 장치가 있는 밀실에 샤워실과 침대를 설치하고, 남성들에게 1인당 12만 원을 받고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를 운영한 업주 등 2명이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이 개학 시기에 맞춰 학교 주변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풍속업소 총 77곳을 단속하고 84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앞서 지난 달 2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건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자체,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학교 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왔다. 단속 대상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른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금지시설 및 금지행위(성매매, 유사 성교행위 등)와 성매매 광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등 위법행위였다. 그 결과,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에서 불법 풍속영업을 한 업소 총 77곳을 단속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등 교원‧시민단체가 경기지역 학교 과밀학급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법제화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경기지부‧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 안전한 등교수업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기재부 등은 단순한 경제논리로 접근해 부정적인 입장만을 보이고 있다”며 “학생도 균등하고 안전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를 반드시 법제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경기도내 도시 지역은 수업 진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등 교육여건은 더욱 열악해지는 상황이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가 중요한 요즘 현재의 학급당 학생 수로는 제대로 된 방역조차 불가하다. 학급당 학생 수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경기도 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본격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이 예고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선도적 도입’을 발표하며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2022년까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시범학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17일 구리시 갈매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관련 경기도교육청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21, 22년 (경기도)모든 학교가 연구, 시범학교가 되어 교고학점제 실질적 실험을 한다.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로 기존의 학교 개념을 탈피하고 학생의 진로와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오는 2025년 본격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에 앞서 적어도 내년까지 도내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학교로 운영해 학점제 도입을 준비하는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선제적인 고교학점제 도입은 본격적인 운영 이전 제도의 문제점을 빠르게 수정, 보완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에 따르면 학생들은 1학년에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수강하고, 2학년부터 본격
 
								
				경기지역 학교에서 남자 선생님을 보기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이 8일 발표한 2021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 임용시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1827명 중 여성 수험생이 1427명으로 무려 78%를 넘는다. 지난해에는 여성 합격자가 72.3%로 2019년 75.1%. 2018년 74.9%에 비해 소폭 줄었다가 올해는 4년 사이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초등학교는 올해 임용 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이 86%, 지난해 85%에 달한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 남자 교사가 부족한 현상은 이미 심각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도내에서 근무하는 전체 교원 10만7579명 중 남자 교사 비율은 23.1%(2만4920명, 정규직)다. 교사 10명 중 남자 교사는 3명이 안 되는 꼴이다. 지난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대전, 전북 등 일부 지역은 더욱 심하다. 서울 16.6%, 대전 19.7%, 전북 20.3% 등 순이다. 전국적으로 남교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곳도 53개 교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자 교원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교육의 어려움은 물론 학부모들의 불만도 높아진다. 일부 학부모들은 “분명히 남자 교사만이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일 ‘고교학점제 맛보기’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중학교 자유학년 진로탐색에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고교학점제의 개념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평가제도 ▲진로관련 선택 과목 안내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방송은 현장교사 2명과 중학생 2명이 패널로 참여해 주제별 자유 토론과 채팅창을 통한 질의ㆍ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학교 3학년뿐만 아니라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오는 20일 오후 5시 경기교사온TV(https://www.youtube.com/watch?v=TSXVaXMIvC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백경녀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중3 학생들이 고교 입학에 대비해 자신의 진로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교육청은 학생의 앎과 삶이 조화를 이루도록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를 연계하는 교육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