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주교 수원교구, 탄소중립 7년 여정 선포…생활실천 캠페인 시작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1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수원교구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봉헌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전 세계 가톨릭 교회가 동참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와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피조물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2020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특별 사목교서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 앞에서’와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 지침을 발표했다. 수원교구는 이날 ‘7년 여정’을 시작하면서 미사 시작 전 교황청에서 제작한 ‘찬미받으소서’ 영상을 관람했고, 기후 위기 회복을 위한 주요 7가지 목표를 발표했다. 이용훈 주교가 ‘지구별’을 봉헌하는 것을 비롯해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지구의 보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뜻하는 상징물 7개(태양광 충전지와 바람개비, 난민 사진, 유기농 채소, 자전거, 솔방울과 나뭇가지, 회칙 찬미받으소서 도서, 초와 소금)를 봉헌했다. 각 상징물은 차례대로 ▲지구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윤리적 소비를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