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일 세계적인 척추 의학 석학 써니 킴 박사((Sunny Kim, MD)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척추 의학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써니 킴 박사는 35년간 척추질환 전문의로 연구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많은 척추전문의들이 척추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사용하고 있는 미세디스크 절제술, 척추후만성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치료법이 초창기 미국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돼 왔는지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도 첫 사례였던 심각한 척추 변형증에 대한 후방 척추 기둥 절제술의 성공 사례, 성인의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전방 및 후방 재건술, 강직성척추염 환자에게 시행했던 척추궁 절제 골절술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치료법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척추 수술을 진행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의료기구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윌스접근법’이 최소 침습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감염 및 조직 손상의 위험을 낮추며, 더욱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윌스 박사(Leon L. Wiltse, MD)에 의해 고안된 '윌스접근법'은 척추 수술 시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뼈와 근육에 손상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에 이상이 생기는 척추질환.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하지만 휴대폰, PC 사용 등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에서 나오는 잘못된 자세로 척추 질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환자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 즉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중 신규 환자는 118만 명이었는데, 20대와 30대가 47만 명으로 40%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 10년간 척추질환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10년 새 평균 진단 연령이 41.8세에서 36.9세로 4.9세 낮아졌다.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 업무, 가사 심지어 쉬는 시간과 이동하는 시간조차 손에서 스마트기기를 놓지 못한다. 문제는 스마트기기를 보면서 목과 어깨,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원인은 음주와 흡연이다. 알코올은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증가시킨다. 과도한 음주는 소화관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