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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경기국제공항…21대 대선서 재부상 하나

경기국제공항, 대선 레이스서 공약 채택 가능성↑
20대 대선서도 尹·李 공항 개발사업 공약 채택
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 반발은 ‘큰 숙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국제공항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의 공약으로 재부상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국제공항 개발사업은 도의 핵심 공약이지만 정부의 지원 부족과 지역 반발 등으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올해 2억 4000만 원을 들여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경기국제공항 배후지 개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다음 달 용역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향후 시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나 21대 대선 결과가 관련 실무 절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6월 대선 이후인 올 12월 공항 개발에 있어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7차 공항종합개발계획(2026~2030) 고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항과 관련된 대규모 정책사업이 대선 주자들의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 대선에서도 각 정당의 후보들은 공항 관련 사업을 공약으로 채택, 지역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으로 ‘서산공항 건설’을 내세웠고 2022년 5월 당선인 신분으로 수원을 방문해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5월 당시 윤 당선인은 수원 군 공항 소음피해 주민들을 만나 “주민들 간 원만한 합의로 이전 장소를 찾겠다.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에서 무안공항을 ‘아시아나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지난 2022년 2월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운송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국제공항도 이번 대선에서 핵심공약으로 재부상할 수 있다.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들이 있는 지역이고, 대선 국면에서는 선거 구도를 흔들만한 ‘대형 아젠다’의 필요성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경기국제공항 개발사업은 후보지 선정에서부터 일부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해당 공약을 채택하는 대권 주자에게는 ‘명확한 개발 계획’과 ‘지역간 화합’이라는 큰 숙제가 남겨진 셈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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