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지난 시즌 프로농구 통합우승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오마리 스펠맨을 퇴출시켰다. 정관장은 1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20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 선수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스펠맨은 개막 전 정강이 부상까지 당하며 시즌 초반 결장했고, 지난달 28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의 복귀만 기다렸지만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스펠맨은 복귀 후 5경기에서 평균 8점, 5.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특히 공수 모두에서 경기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자 결국 정관장이 스펠맨을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스펠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듀반 맥스웰을 선택했던 정관장은 개막 후 13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9승 4패로 선전해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7연패를 당하며 이날 현재 9승 11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에 머
kt 위즈가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단행했다. kt는 18일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Wes Benjamin, 29)을 연봉 331,000달러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좌완 투수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5라운드)을 받아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선 선발로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벤자민은 전형적인 선발 유형의 투수로 제구가 좋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도현 kt위즈 단장은 “2019년부터 꾸준한 활약을 했고, 우승에 일조한 선수이기에 회복을 기다렸지만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며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웨스 벤자민은 현지에서 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