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21년 주요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획공연들이 취소와 연기를 반복하며 혼란의 시기를 보냈고, 티엘아이 아트센터도 마찬가지였다. 단,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를 비롯해 ‘티엘아이 실내악 축제’, ‘유튜브 스타 시리즈’, ‘클미 페스티벌’ 등 젊은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신선하고 감각적인 기획 프로그램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이어주는 원동력이 됐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클래식 음악인들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들을 준비했다. ◆ 한국을 빛낸 최정상 아티스트의 무대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 6월 24일 예정된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의 첫 무대는 바리톤 김기훈의 독창회다.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준우승과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 준우승에 빛나는 김기훈은 ‘세계가 사랑하고,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선택한 최고의 성악가’라는 찬사를 받는다. 또 6월 29일에는 바이올린 장유진, 비올라 이한나, 첼로 심준호가 ‘칼라치 트리오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영비르투오조 시리즈’와 ‘보컬 시리즈’ ‘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30일 오후 8시 ‘고상지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도네온은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에 주로 사용되는 소형의 손풍금으로 일종의 아코디언이며, 고상지는 손꼽히는 반도네오니스트이다. 작년에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그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이자 아코디언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자원, 베이시스트이자 기타연주자로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유성이 함께 연주한다. 특히 아스토르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를 비롯해 고상지의 자작곡도 공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반도네온과 비슷한 모양을 갖춘 아코디언의 듀오 연주 순서도 마련돼 탱고 명곡으로 손꼽히는 ‘El diaque me quieres’를 연주한다. 고상지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탱고라는 ‘한’이 담긴 음악을 통해 진심으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공연은 반도네온과 기타, 베이스 구성의 트리오로 특별한 컨셉트이다”라며 “예전부터 로망이자 꼭 하고 싶었던 구성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올해 초 후원한 제2회 클래식 아티스트 리그(피아노부문)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입상자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제2회 클래식 아티스트 리그(피아노부문)는 네이버와 유니버셜 뮤직이 함께하고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후원한 피아니스트 발굴 프로젝트이며, 지난 3월 결선을 치른 참가자들 중 프로페셔널 3인, 아마추어 3인이 최종 입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리그는 총 3천여만원의 상금과 입상자 음악회 개최, 음반 제작 등의 특전으로 모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오는 7월 4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제2회 클래식 아티스트 리그 PIANO 입상자 연주회’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오전 11시 프로페셔널 부문 3위 입상자 이건우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프로페셔널 부문 1위를 차지한 최이삭의 독주회가 열리며 오후 5시30분에는 아마추어 1·2·3위 입상자들의 합동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평소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이번에 열리는 입상자들의 무대가 더 큰 무대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연주회를 개최한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손민수 피아노 독주회-에센셜 베토벤(Essential Beethoven)’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이어오고 있는 손민수는 이번 연주회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베토벤의 작품 중 필수적으로 꼭 들어야할 작품 4곡을 선정해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선택한 첫 곡은 ‘월광’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올림 다단조, 작품27-2로 ‘비창’, ‘열정’과 더불어 베토벤의 3대 소나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마장조’는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라고 추측되는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된 곡으로 차분한 듯 우울하고, 기쁜 듯 슬퍼하는 분위기의 곡이다. 2부에 연주되는 곡은 모두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관련된 작품으로, 세 번째 무대로 선보이는 ‘안단테 파보리’는 베토벤이 대단한 애착을 가져 사교적인 모임에서 자주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단테 파보리’란 표제도 베토벤 스스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마지막 무대로 꾸며지는 피아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