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PSG, 인터밀란 꺾고 UCL 첫 우승…이강인,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빅이어'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품으며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유럽 최상위 클럽대항전 정상에 섰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진행된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5-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PSG서 주전 경쟁에 밀린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 만에 구단의 오랜 숙원인 UCL우승을 이끌며 명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울러 프로팀 감독으로 오른 토너먼트, 단판 대회 결승 무대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은 진기록을 12경기째 이어갔다. 프랑스 팀이 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2-1993시즌 마르세유에 이어 PSG가 두 번째다. PSG는 또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에 이어 UCL 우승도 차지하며 '쿼드러플'(4관왕)의 업적을 썼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터밀란을 공략한 PSG는 전반 12분 만에 터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는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터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