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I Musici Veneziani)'가 수원을 찾는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월 1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5 신년음악회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내한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1996년 창단 이래 베네치아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불리며 18세기 베네치아 황금기의 음악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주자들은 30년 간 다져진 뛰어난 앙상블과 18세기 베네치아 귀족 살롱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의상을 착용해, 관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300년 전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로시니, 베르디, 푸치니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진행된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은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 경기아트센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 오페라 ‘라 보엠’이 공연됐다. 푸치니를 대표하는 3대 오페라의 명성대로 지난 30일에 이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주최·주관으로 서울시오페라단이 제작을 맡았다. 박혜진 예술감독을 필두로 지휘 김덕기, 엄숙정이 연출을 맡았다. 음악코치로는 피오르트 쿠프카가 참여했다. 서선영, 황수미, 문세훈, 김정훈 등의 성악가들이 열연을 펼쳤고 경기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 오페라 합창단, 늘해랑리틀싱어즈합창단, 진아트컴퍼니 등이 함께했다. 오페라 ‘라 보엠’은 1893년 푸치니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생활 풍경’을 원작으로 작곡한 오페라 곡이다. 푸치니는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했던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 대본을 완성했다. ‘보엠(인습을 거부한 자유로운 젊은 예술가)’의 뜻처럼 자유롭고 순수한 젊은 날의 초상을 그렸다. 젊은 예술가들의 삶은 뮤지컬 ‘렌트’로도 각색됐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 예술가들의 거리 ‘카르티에 라팅(라틴어 구역)’의 하숙집엔 시
경기아트센터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과 12월 1일 오후 3시 오페라 ‘라 보엠’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의 ‘라 보엠’은 젊은 시절 예술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보엠(인습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젊은이) 그 자체였던 푸치니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9세기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청춘의 고통과 낭만을 그려낸다. 오페라 팬들에게 익숙한 명곡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평가받는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 대표 아리아들을 들을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와 서울시오페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박혜진 예술감독과 김덕기 지휘, 엄숙정의 연출로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독창적인 미장센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두 성악가 서선영, 황수미가 한 작품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다. 미미역에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황수미’가 등장하며, 로돌포 역에는 시즈오카 국제 콩쿠르
“난 환상을 선택할거야” ‘르네 갈리마르’가 ‘송 릴링’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자결을 선택하며 한 말이다. 내가 사랑한 것은 눈앞의 버터플라이일까, 내가 만들어낸 환상일까. 자신이 사랑하고 아이까지 낳은 버터플라이 ‘송 릴링’이 남자였다는 사실은 지금껏 성별을 속인 '그녀(그)'에 대한 배신감을 불러일으키지만, 끝내 그의 마음은 무대 위 ‘송 릴링'을 향한다. 20주년을 맞은 연극열전의 첫 번째 작품 ‘엠. 버터플라이’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2년 ‘연극열전4’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2017년 사연 이후 7년 만의 공연이다. 이번 시즌은 201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개작 버전의 첫 국내 상연이다. 1964년 중국 베이징에서 프랑스 영사관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르네 갈리마르’는 새로운 중국의 문화에 매료되고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를 공연한 중국 배우 ‘송 릴링’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르네 갈리마르’는 낯설고 신비스러운 ‘송 릴링’을 찾게 되고, 둘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송 릴링’은 ‘르네 갈리마르’가 꿈꿔왔던 순종적이고 완벽한 동양 여성이었다. 아이를 낳고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의 망명을 꿈꾸고 있던 그 때, ‘송
연극열전이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이해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열 번째 시즌, ‘연극열전10’을 개최한다. ‘연극열전10’의 첫 시작은 7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엠. 버터플라이(M.Butterfly)’로 3월 1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엠. 버터플라이’는 중국계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중국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쉐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 부인’을 차용해 서양이 동양 여성에 대해 가진 편견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다룬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떤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고 토니 어워즈 최고 작품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최고 신작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2년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7년까지 총 네 차례 관객들을 만나며 연극열전의 대표 레퍼토리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은 2017년
“오십이만 오천 육백 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재요, 인생의 시간 그것은 사랑, 그것은 사랑, 그것은 사랑, 사랑으로 느껴봐요, 사랑으로 ” 뮤지컬계의 걸작 ‘렌트’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96년 오프브로드웨이(off-Broadway:맨해튼의 비교적 작은 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또는 뮤지컬)에서 초연된 후 그해 토니상 4개 부문, 드라마 부문 퓰리처상, 드라마 데스크상 6개 부문,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오비상 3개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상을 모두 석권했다. 극은 크리스마스이브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인 ‘마크’가 마크의 엄마, 친구 ‘콜린’, 집세를 독촉하는 집주인 ‘베니’의 전화를 받으며 시작한다. 마크의 룸메이트 ‘로저’는 에이즈에 걸린 전 여자친구의 죽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미미’와의 새로운 만남을 주저한다. 거리의 드러머 ‘엔젤’과 천재 컴퓨터 과학자 ‘콜린’은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자유분방한 행위예술가 ‘모린’과 공익변호사 ‘조앤’은 가치관의 차이로 다투는 중이다. 이들은 에이즈 환자들의 모임 ‘Life Support’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데, ‘인생에서 일 년을 어떻게 잴 수 있는가’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집을 둘러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