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8일 한국도예고등학교에 도예 관련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2023 희망나눔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망나눔 장학금’은 도자 전문 도서관 북카페 ‘만권당’의 연간 운영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학생들의 학업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미래 도예 인재 양성을 도와 지속가능한 도자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한국도예고등학교는 이천시에 위치한 국내 유일 도예 교육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2021년 한국도예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졸업전시회 행사비를 지원하고 전시 공간을 대여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한국도예고등학교 도예 우수 학생 3명에게 총 1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김철민 한국도예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한국도예고 학생들은 미래의 도자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라며 “한국도예고 학생들이 차세대 도예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도예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람을 중심에 두는 도예가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취임한 김철민 한국도예고등학교 교장은 “우수한 시설과 기자재는 물론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38명의 선생님들과 2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며, 흙으로 꿈을 빚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도예가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입학한 재학생들이 남다른 열정으로 학교생활을 하며, 흙으로 공예품을 빚어내기에 순수한 인성과 풍부한 감성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올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등 교육 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국도예고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과 학생들에게 택배로 점토를 보내 원격으로 실습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다. 이달부터는 방역을 강화해 전학년 등교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철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졌고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 저하, 실습량 부족, 학교 밖 체험학습 기회 박탈 등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추진해왔고, 원격 실습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속에서의 교육의 일상화를 위해 2021학년도 교육과정의 다양한 변화를
이천시에 있는 한국도예고등학교(한국도예고)는 ‘함께 하는 성장! 흙으로 꿈을 빚는 행복학교!’라는 교육비전으로 장인정신을 잇는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유일의 도예 특성화고인 한국도예고는 도예를 전공하고자 하는 목적 의식이 뚜렷한 전국단위의 학생들이 입학해 한국적인 전통도자기를 계승·발전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한국도예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전문 필수과정을 통한 도예 기초능력 향상, 자율 선택과목으로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 코스형 심화 선택과목으로 전공 관심분야 강화를 돕는다. 또한 전통기법을 중심으로 한 물레성형실습부터 대량 생산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산업도자실습, 전문디자인 프로그램과 모델링 장비를 통해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제품도자 실습, 차를 통해 예절을 함양하는 다도 실습, 테이블 데코레이션 실습인 전시 등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전공 실습을 진행한다. 한 학년당 3학급씩 총 9학급 216명의 도예과 재학생이 ‘꿈, 배움, 성장으로 미래를 열어갈 행복한 도예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도예분야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