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람을 중심에 두는 도예가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취임한 김철민 한국도예고등학교 교장은 “우수한 시설과 기자재는 물론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38명의 선생님들과 2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며, 흙으로 꿈을 빚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도예가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입학한 재학생들이 남다른 열정으로 학교생활을 하며, 흙으로 공예품을 빚어내기에 순수한 인성과 풍부한 감성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올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등 교육 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국도예고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과 학생들에게 택배로 점토를 보내 원격으로 실습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다. 이달부터는 방역을 강화해 전학년 등교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철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졌고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 저하, 실습량 부족, 학교 밖 체험학습 기회 박탈 등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추진해왔고, 원격 실습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속에서의 교육의 일상화를 위해 2021학년도 교육과정의 다양한 변화를 모색 중”이라며 “마을 교육 연계 강화로 부족했던 학교 밖 체험을 학교 안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한국도예고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신입생들에게 “대학에 진학할지,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할 지에 대해 자신이 주체가 되어 결정하고 준비하는 자기주도적 학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람을 중심에 두는 도예가로 성장해 가기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