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조 3위로 결선리그에 올라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4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홈팀 노르웨이에 23-33, 10골 차로 패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가 된 한국은 조 3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32개 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개 조로 나뉘는 결선리그에서는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다른 조에서 올라온 3개국과 맞대결을 펼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된다. C조에서는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한국이 결선에 올라 D조에서 결선행을 확정한 프랑스와 슬로베니아, 앙골라-아이슬란드 전 승자와 결선리그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2패를 안고 D조 팀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8강 진출에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중국대회에서 6위에 오른 이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1년 우승팀이자 홈 코트의 이점을 안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전반에만 20골을 내주며 11-20으로 끌려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다. 이번 월드컵은 중동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데다 11월에 개최되는 것도 역대 처음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고, 이번 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여름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등 축구 경기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통상 월드컵이 열리던 6∼7월이 아닌 11월에 최초로 개막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서 개최된다. 또한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대회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에 열릴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한낮이면 도하는 기온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기고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전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