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건(경기체고)이 제52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한태건은 7일 충북 보은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제11회 추계 전국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고등부 800m 결승에서 본인의 최고기록인 1분53초71을 뛰며 김석현(대구체고·1분53초91)과 배성준(경북 영동고·1분55초72)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태건은 7월 제52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와 회장배 제21회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 남고부 800m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한태건을 지도한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제52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부터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개인 최고기록도 계속해서 새로 쓰고 있다”면서 “한태건은 지금 최상의 컨디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는 불참하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여고부 400m 허들 결승에서는 임하늘(양주 덕계고)이 1분05초71로 안나겸(포항이동고·1분05초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진행된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조익환(수원 유신고)이 10초79를 달려 이승복(용인고·10초82)과 최현수
수원 수성중이 회장배 제21회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정민, 조현우, 박성빈, 김현웅이 이어 달린 수성중은 18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중등부 400m 계주 결승에서 45초50을 기록하며 전북 전라중(45초77)과 인천 서곶중(46초8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성중은 남중부 400m 계주에서 시즌 첫 우승을 맛봤다. 남고부 800m 결승에서는 한태건(경기체고)이 1분54초72를 달려 안제민(양주 덕계고·1분55초95)과 김세현(시흥 은행고·1분58초47)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여고1년부 멀리뛰기 결승에서는 이정아(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가 4m88을 뛰어 양승주(서울 구로고·4m62)와 김민서(광명 충현고·4m57)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정승연, 이아정, 임도은, 노윤서가 이어 달린 김포 금파중이 50초87로 세종중(50초84)에 0..3초 차로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으며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에서는 경기체고가 이민준, 차희성, 박상우, 손호영으로 팀을 꾸려 41초92를 기록, 서울체고(41초63) 다음으로 골인해 2위에 입상했다.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가 제49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비웨사는 11일 충북 보은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400m 계주 결승에서 조우진, 최명진, 이유권과 팀을 이뤄 원곡고가 42초09로 경남체고(42초28)와 양주 덕계고(42초90)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비웨사는 남고부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800m에서는 한태건(용인중)이 2분02초88로 유우진(서울 배문중·2분06초20)과 이민찬(서울 성보중·2분07초03)을 꺾고 우승했고 여중1학년부 400m에서는 노한결(안산 와동중)이 1분02초15로 김수지(경북 북삼중·1분02초72)와 안채진(서울 신정여중·1분04초0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1학년부에서는 800m 양경정(연천 전곡고)이 2분26초38로 유소빈(강원 속초여고·2분27초38)과 박서연(경기체고·2분29초41)을 꺾고 우승했고 여고1학년부 100m 허들에서는 이주현(시흥 소래고)이 16초67로 고민지(성남 동광고·17초81)와 김영미(인천 인일여고·18초04)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 110m 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