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로 인해 당뇨병 입원이 1.45배, 사망은 2.0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 두 가지를 이용해, 한파 발생 이후 3주간 발생한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시계열 자료 분석을 위한 ‘준포아송’ 회귀모형을 이용해 전국 권역별(도시 및 농어촌 지역 모두 포함)로 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간의 연관성을 추정한 후 메타분석을 통해 전국 추정치를 산출했다. 한파는 권역별로 작년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평균 기온이 하위 5% 미만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그 결과 한파 발생 이후 3주에 걸쳐 한파 비발생 시기에 비해 입원이 1.45배, 사망이 2.02배로 모두 증가했으며, 한파의 강도가 강할수록, 지속기간이 길수록 입원과 사망률이 함께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추위 노출 시 말초혈관 수축이 충분히 되지 않고, 떨림을 통한 열 생산이 감소하는 등 체온조절 능력이 감소하다. 이로 인해 추위에 더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수원시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 재난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원시청 시민안전과 및 4개 구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는 자체 점검과, 경기도와 함께하는 합동 점검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경기도 합동 점검은 지난 7일 수원시 내 상습결빙구간 등 8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완료했다. 수원시 자체 점검은 신속한 제설을 위한 전진기지 8개소, 상습 결빙 구간 25개소, 노후주택 등 적설(쌓여 있는 눈) 취약 구조물 10개소 등 43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설 전진기지) 제설제·제설장비 보관 상태, 제설장비 누수·부식 여부 등 ▲(상습 결빙 구간) 안내 표지판 설치 여부, 결빙 대비 안전시설 유무, 현장 책임관 지정 여부 등 ▲(적설 취약 구조물) 지붕층 마감재 손상, 건물 누수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안전 관리가 미흡한 시설물 등을 발견하면 시설물 보수 등 조처를 하고, 사유 시설은 소유자에게 안전조치를 요청해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겨울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8일 경기지역 날씨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수능 당일이나 그맘때쯤 찾아오는 추운 날씨 탓에 ‘수능 한파’라 불릴 정도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온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8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5도, 성남 4도 등 1~10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5도, 수원 16도, 성남 16도 등 12~17도가 되겠다. 이날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 3시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지역에서는 약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전 6~9시 경기북부에 이어 낮 12시까지 수도권으로 확대된 비는 오후 3시부터 점차 그칠 예정이다.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는 5㎜ 내외,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서해5도의 경우 오전 5~7시 사이 5mm 미만이다. 수도권기상청은 “18일은 16도 내외로 평년보다 2~6도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클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한 주간의 기습 폭설과 맹추위에 이어 11일부터 당분간 한파는 지속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이 오르고 도내 일부지역에는 눈이 내린다. 1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고양 등 경기지역 16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으며, 부천·안양·광명·군포 등 4개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번 발효지역은 고양·용인·성남·남양주·안산·시흥·의정부·광주·하남·오산·이천·구리·안성·의왕·여주·과천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10일)보다 2~5도, 12일에는 5~7도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북동에는 -15도 이하, 그 밖의 수도권에는 -10도 이하로 여전히 춥겠다.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는 4~8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11도, 파주 -17도 등 도내 평균 -17~-8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도 등 -3~-1도를 이루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9도, 파주 -15도 등 -15~-6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도 등 -1~3도가량으로 조금씩 따뜻해지겠다. 이 밖에 12일 밤 9시부터 경기동부 일부지역에는 눈이 오는
가평군의 한 전원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57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한 목조 전원주택에서 불이나 약 6시간 15분만에 꺼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50대 여성 A씨와, A씨 동생 부부 등 3명이 있었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A씨는 팔과 다리를 다쳤고, 동생 부부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 거실 부분에서는 불에 탄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남성은 A씨의 전 동거남 B(60)씨로, 경찰은 B씨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A씨와 함께 살던 연인 관계였지만, 최근 사이가 안 좋아져 이별 통보를 받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보복을 평소 두려워해 당일도 집에 동생 부부를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피해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게 눈을 치운 겁니까? 교통체증 때문에 미치겠어요.” 전날(6일) 저녁부터 폭설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퇴근시간대에는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급증했다.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도 커졌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 출근시간대에도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했다. 밤새 10㎝에 달하는 눈이 내렸지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일반 교통사고 포함) 신고 접수 건수는 2416건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341건)와 비교하면 폭설 때문에 사고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가 무색해질 정도로 이날 아침 도로에는 많은 양의 눈이 그대로 있었고, 이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교통사고와 거북운행이 이어졌다. 호매실동과 금곡동을 비롯한 서수원 지역은 차량들이 밤새 밟고 다닌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많은 곳이 빙판길 천지였다. 이 때문에 방향을 틀거나 가속을 하려는 차량들은 여지없이 비틀대다 옆 차선으로 넘어갔다. 제 속력을 이기지 못 하고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평소 출근하는 차량으로 붐비는
수원시 고색동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수원시 고색동 소재 3층 규모의 한 타이어 판매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0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 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가평의 한 주택에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7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2층 규모의 목조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6시간 15분 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건물 132㎡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사망자 1명은 주택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의 증언을 확보했으며, 증언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7일(내일) 경기지역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20도 안팎에서 낮 최고 영하 10도 이하에 머무는 등 종일 북극발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도 전날보다 떨어지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날부터 내린 눈은 적게는 1㎝에서 많게는 8㎝까지 쌓일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지역에는 한파특보가, 서해5도와 인천(옹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현재 서해5도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이미 발효된 상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14도, 인천 영하 14도, 파주 영하 17도, 연천 영하 19도, 용인 영하 16도, 화성 영하 16도, 평택 영하 14도, 성남 영하 15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수원 영하 10도, 인천 영하 11도, 파주 영하 11도, 연천 영하 13도, 용인 영하 11도, 화성 영하 11도, 평택 영하 10도, 성남 영하 11도 등으로 예측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와 경기남동부, 인천(강화) 1~5㎝, 인천(강화 제외, 6일 오후 3시~7일 오전 6시)과 경기남·서부(수도권남부서해안, 7일 24시까지) 3~8㎝, 서해5도(6일 오후 12시~8일 오전 0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