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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에 보복”…가평 주택 방화로 사상자 4명 발생(종합)

가평군의 한 전원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57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한 목조 전원주택에서 불이나 약 6시간 15분만에 꺼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50대 여성 A씨와, A씨 동생 부부 등 3명이 있었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A씨는 팔과 다리를 다쳤고, 동생 부부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 거실 부분에서는 불에 탄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남성은 A씨의 전 동거남 B(60)씨로, 경찰은 B씨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A씨와 함께 살던 연인 관계였지만, 최근 사이가 안 좋아져 이별 통보를 받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보복을 평소 두려워해 당일도 집에 동생 부부를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피해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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