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7일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4일째 오후 11시 기준 금 19개, 은 18개, 동메달 33개 등 총 70개 메달을 획득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금 76·은 43·동 21)에 이어 2위를 지켰다. 3위는 일본(금 15·은 27·동 24)이 차지했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황선우(강원도청)는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열린 남자 수영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로 판잔러(중국·1분45초28)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1분45초56)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1분44초40은 황선우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운 1분44초42를 0.02초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그는 또 2010년 광저우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작성한 1분44초80의 대회 기록을 0.40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이날 우승으로 남자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수원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호준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 문화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태권도 남자 68㎏급에 출전한다. 지난 5월 바쿠 2023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6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진호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진호준이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울르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세계랭킹 2위 자이드 카림(요르단)을 넘어야 한다. 이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강과 4강에서 각각 카림과 라시토프를 꺾은 바 있는 진호준은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지난 25일 남자 58㎏급에서 장준(한국가스공사)이 한국 태권도의 금메달 물꼬를 튼 가운데 진호준이 금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 허준(광주시청), 임철우(서울 성북구청), 하태규(한국체대)로 팀을 꾸린 한국이 금빛 찌르기에 나서며 사격 여자 스키트에서는 장국희(중앙대)와 안일지(경기일반)가 출격하고 여자 테니스 한나래(부천시청)도 라켓을 휘두를 준비를 마쳤다. 한편 계영 800m에서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