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물차의 불법주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주차 무법지대로 전락했다. 지자체에 등록된 화물차량만 이용이 가능함에도 무단주차 차량이 버젓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6월 기준 도내 등록된 영업용 화물차는 11만9116대로 12만 대에 육박하고 있다. 늘어나는 화물차에 비해 차고지는 턱없이 부족하다. 주택가나 갓길에 만연한 불법주차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지자체들은 차고지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수원시는 2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황교동 화물차주차장과 함께 지난해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고색동 화물차주차장을 개장했다. 그러나 수원시에 등록된 화물차는 약 8700여 대로 여전히 주차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용인시는 대학교와 교회, 유휴부지 등을 이용해 화물차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주차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선 1.5t 초과 영업용화물자동차 차주, 해당 지자체 시민 등 이용조건이 필요하며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다. 허가받지 않은 차가 이용해 적발될 경우 차고지 외 불법 밤샘주차로 과태료 10~20만 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등록된 차량만이 이용할 수 있는 화물차 공영주차장에 미등록 차량의 무단주차와
안성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화물차 기사가 수백㎏에 달하는 적재물에 깔려 숨졌다. 5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 56분쯤 안성시 미양면 산업단지 내 한 철강제조 업체에서 화물차 기사 A(61)씨가 거푸집으로 쓰이는 알루미늄폼 수십 개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지게차가 화물차로 알루미늄폼을 옮기는 작업 중에 약 700㎏에 달하는 알루미늄폼 한 묶음이 화물차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같이 일했던 직원과 회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26일 오전 7시 10분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이천휴게소 인근에서 주행하던 4.5t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트럭이 불에 타 2145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1명과 펌프, 구조 등 장비 14대를 투입해 오전 7시 24분에 불길을 잡았다. 이후 오전 7시 31분에 완진한 뒤 8시 20분에 철수했다. 운전자 김모씨(58)는 충청북도 음성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주시로 이동하던 중 차량 핸들이 조수석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을 느꼈고, 이천휴게소에 진입해 확인해보니 조수석 앞바퀴 타이어 휠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연기가 계속 나서 주변 상가에 도움을 청했다”면서 “돌아와 보니 불길이 주변으로 확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5일 낮 12시 20분쯤 양주시 국군병원 앞 도로에서 화물차가 버스 승강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19세 남성 1명이 팔·다리 다발성 열상과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1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부근 서울방면 도로에서 1t 화물차가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후 충격으로 튕겨 나온 화물차는 뒤따라오던 화물차 2대와 시외버스 등에 연이어 부딪혔다. 1t 화물차에 승차하던 5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버스 등 2차 사고에 연루된 차량에서는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1t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5일 오후 2시 4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교차로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냉동 컨테이너가 인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22)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처리를 위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아암3교 방면 4차선 도로 중 4차로가 통제되며 정체 현상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5t 화물트럭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화물칸에 실린 컨테이너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