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 오는 10일까지 ‘2021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글주간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한글주간 주제는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로,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사용해 한글로 세상을 연결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4일 방송되는 한글주간 특집 ‘우리말 겨루기’를 시작으로 한글날 기념방송 ‘노래가 된 시’,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미래’ 등이 방송된다. 국경일인 오는 9일 한글날에는 ‘제575돌 한글날 경축식’이 중계된다. 한류를 매개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을 개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은 2019년 제정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을 기념해 멋글씨 공연과 연주회를 개최한다. 독일 한국문화원은 독일인 한국문화 유튜브 창작자와 협업으로 제작한 한글과 한국어 주제의 특집 영상을 공개한다. 문체부는 최근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의 국제 영화제 수상과 그룹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올해부터 문체부 장관 명의 표창장과 상장을 전통한지로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통한지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보존성과 잘 찢어지지 않는 내구성 등 뛰어난 품질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일본의 화지(和紙), 중국의 선지(宣紙)를 제치고 ‘기록 유물 복원용 종이’로 우리 전통한지를 채택했고,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 보존복원 중앙연구소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통한지 5종에 대해 문화재 보수·복원 용지로 적합하다고 인증했다. 그러나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전통한지산업은 수요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체부는 전통한지 수요를 창출하고 한지산업의 진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중앙정부, 지자체,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지정책협의체를 개최했다. 당시 한지업계는 “최소한의 공공 수요 창출 차원에서 문체부 장관 명의 표창장과 상장을 만들 때 전통한지를 사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체부는 전통한지산업을 진흥하고자 ‘장관포상 업무지침’을 개정, 올해부터 모든 장관 명의 표창장과 상장을 전통한지로 제작한다. 현재 행정안전부에서는 훈·포장증서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