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수원 삼성 1부리그 잔류 성공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며 1부리그(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7승 7무 11패, 승점 28점이 된 수원은 FC서울(8승 4무 13패·승점 28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수원 24골·서울 22골)에서 앞서 리그 8위를 유지하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수원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고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5승 6무 14패·승점 21점)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수원이 승점에서 앞서 1부리그에 남게 됐다. 타가트와 박찬희를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부터 강하게 공세를 펼쳤지만 부산의 튼튼한 수비벽에 막혀 마무리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오히려 전반 중반 이후 부산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쇼가 이어지며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한석희, 타가트, 양상민, 김민우가 잇따라 부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끝내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