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정전 70년을 맞아 DMZ일원 방문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위한 ‘DMZ 캠프그리브스 가을여행’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만 개방했으나, 이번에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으로 전시 관람 범위를 확대했다. 관람객들은 DMZ일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캠프그리브스의 이색적인 건축물과 전시를 관람하고 군복체험, 군인식표 만들기 등 이벤트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개방 입장료는 대인·소인 3000원이며 야놀자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 앞 매표소에서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회차별 운영시간은 10시, 11시, 14시, 15시, 16시 총 5회차이며, 관람 시간은 80분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과거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조성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2차 확대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시관 등 다양한 숙박형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DMZ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넷플릭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6일 파주에 위치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평화누리길 주민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10월 31일까지 45일간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화누리길 주민홍보단은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평화누리길이 소재한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에서 생활하는 거주민,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신분과 연령대의 70명이 포함됐다. 특히 홍보단은 운영기간 중 3회에 걸쳐 단체로 평화누리길 및 인근 문화관광자원, 지역 특산품, 이색 체험장 등에 대한 현장 답사와 취재를 실시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개인 SNS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자신이 속한 지역, 학교, 직장의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평화누리길 소개, 평화누리길 직접 체험 등 대면 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추진한다. 평화누리길은 평화 인식 고취 및 지역 활성화 목적으로 경기도가 2010년 5월 8일에 개통했으며, 현재 12코스 189㎞이다. 지난 2012년에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이 평화누리길 관리운영에 관한 공동 협약을 체결해, 현재는 공동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약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6일 관광통역안내사 및 방한상품 개발자 27명을 대상으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독개다리 등 파주지역 DMZ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정전 70주년 DMZ 홍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코로나 이후 최대 입국률을 보이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파주 DMZ로 유치하기 위해 일본인 관광객을 전문적으로 안내하는 관광통역안내사와 상품기획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임진각 평화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 전시관, 독개다리 등 임진각평화누리 일원 관광지를 둘러보고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오두산통일전망대,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 등 연계 콘텐츠를 답사했다. 일본인 관광객들을 경기 서북부지역으로 이끌 수 있는 ‘DMZ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롯데 JTB 일본인바운드담당자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정전 70주년을 맞이한 DMZ의 역사 및 관광자원 이해도가 높아져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DMZ 관광 알리미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핵심여행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24일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용치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치(Dragon Teeth, 龍齒)’는 용의 이빨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적군이 침입하기 쉬운 하천이나 교통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처음 만들어낸 것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사이에 많이 설치됐고, 영국의 해안가, 스위스에도 확인된다. 우리나라는 1·21사태를 계기로 1970년대 주로 설치됐다. 현대전에도 용치가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설치한 용치는 ‘러시아 방어선의 상징’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용치는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설치됐으나,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용된 적은 없다. 용치는 군사 보안시설로, 적에게 은닉해야 하는 비밀스러운 존재로 취급돼 왔으나 냉전 분위기가 완화된 후부터는 도심에 있는 것은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하천에 있는 것은 홍수의 원인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철거되고 있다. 현재는 철거 민원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2022년 경기문화재연구원 실태조사 중 ‘용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박물관과 함께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6·25전쟁의 정지, 즉 적대행위를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휴전상태에 돌입한 것을 말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동안 DMZ(비무장지대) 관련 실태조사와 문화행사, 근대문화유산(분단·전쟁) 조사·연구 등을 진행해 한국전쟁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정전협정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평화화 화합의 상징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DMZ의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7월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 당일 행사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 당일인 27일 파주 임진각에서는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국내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행사인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시인 톈 위안과 일본 시인 가와즈 기요에, 일본 영화감독 이누도 잇신, 아제르바이젠 화가 나기아 르자에바 , 인도 연극연출가 비디야니디 바나라세, 우즈베키스탄 바이올리니스트
용인대학교가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미래비전을 밝힘과 동시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체육학 명예교수로 임명했다. 14일 용인대 무도대학관 단호홀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는 용인대 한진수 총장과 전임교수 및 교직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종목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인대 국악과 학생들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지난 70년 동안 용인대의 여정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한진수 총장의 격려사, 명예박사 학위수여, 대학발전기금 전달, 교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진수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용인대는 1953년 무도대학으로 설립된 후 199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라면서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후 30년을 제1의 도약기로 본다. 오늘 기념식은 70주년을 기리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30년을 제2의 도약기로 설정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학력 인구 감소로 정원과 신입생 숫자가 줄었다. 용인대가 미래에도 살아남아 발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체육학 명예박사로 임명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훈련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스포츠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상반기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전쟁의 흔적을 살펴보고 분단의 상황을 실감할 수 있는 ▲파주 ▲연천 ▲양평 ▲김포 ▲오산·평택 등 6개 답사코스로 구성했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 상반기 답사는 경기도 소재 단체 중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관련 단체, 중·고등학교 학급단체를 대상으로 4개 단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단 통합예약서비스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 신청 시 단체명, 답사 인원, 희망하는 답사 일정과 코스를 기입하면 추후 협의를 통해 답사 일정과 코스를 확정하게 된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 하반기 답사는 9~10월, 개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답사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2023 경기문화유산투어’의 상세 일정 및 참가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상반기 2023 경기문화유산학교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제1강 ‘분단과 경기도, 그 흔적들’을 시작으로 제2강 ‘사진으로 보는 분단현실 :DMZ와 접경 지역의 군사시설’, 제3강 ‘전쟁과 분단이 남긴 근대문화유산’, 제4강 ‘경기도 수복지구의 마을과 문화자원’, 제5강‘한국전쟁 전적지와 기념물’, 제6강 ‘경기도의 피난민촌과 월남인의 삶’을 진행한다.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통해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를 이해하고, 정전협정으로 누리고 있는 평화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경기문화유산학교는 2018년부터 시작된 경기문화재연구원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2023 경기문화유산학교는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수강생들에게 강의 도서를 제공한다. 수강생은 6월 5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강의 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재능기부 봉사단 ‘라이트(Light)’가 지난 6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캠페인 활동을 통해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이트 참여 청소년 25명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을 기억하기 위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국가보훈처의 6·25 전쟁 70주년 영상을 시청한 뒤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을 향한 편지를 쓰고 추모곡을 연주하는 등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 활동에는 ‘마을 바닥화 이야기’ 참여 청소년과 ‘어머니 봉사단’ 회원들도 그림 및 악기 연주를 함께 진행하며 추모 캠페인에 동참했다. 청소년들은 “전쟁이 정말 끔찍한 일이며 지금 이렇게 편안한 것이 다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 덕분임을 알았다”, “앞으로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등 소감을 전했다. 재능기부 봉사단 ‘라이트’는 7월 중에는 코로나19로 많은 곳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성된 캠페인 영상은 장안청
“수원의 추억이 담겨있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세대간의 소통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수원 출신 곽재용 영화감독이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수년간 모아온 한국전쟁 당시 수원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수원박물관에 기증했다. 지난 26일 수원박물관에서는 곽재용 기증 사진전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기증식이 진행됐다. 기증식이 끝난 뒤 만난 곽재용 감독은 “사진전을 둘러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곽 감독은 미국 경매사이트에서 수원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한 이후 지난 5~6년간 꾸준히 수집해오며,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수원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록에 담긴 사진을 살펴보던 곽 감독은 수원천변에서 빨래하는 여성들과 천변 주변의 노점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상인들이 좌판을 놓고 물건을 파는 팔달문시장 풍경을 이야기했다. 또 1960년 5월 당시의 수원 팔달문 전경 사진 속 하늘색 지붕 건물의 제일극장과 팔달문 로터리 앞쪽 중앙극장 건물을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화서문 성곽 옆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곽재용 감독은 “‘화서문 위의 미군과 아이들’ 사진 속 내가 태어난 집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